中 2분기 6.7% 성장, 예상치 부합..앞으로가 걱정

베이징(중국)=진상현 특파원 2018. 7. 1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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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간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 경제가 2분기에 6.7% 성장률을 기록했다.

최근의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하지만 전 분기에 비해선 다소 낮은 성장이다.

미중 무역 전쟁의 여파가 본격화될 경우 금융 위험 관리와 경기 부양 사이에서 정책 딜레마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 주말 중국의 6월 대미 무역 흑자가 전월의 245억 8000만달러보다 17.86% 늘어난 289억 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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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미중 무역전쟁으로 경기 둔화 우려 커져..부채 축소와 경기 부양 사이에서 정책 딜레마 커질 듯


미중간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 경제가 2분기에 6.7% 성장률을 기록했다. 최근의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하지만 전 분기에 비해선 다소 낮은 성장이다. 미중 무역 전쟁의 여파가 본격화될 경우 금융 위험 관리와 경기 부양 사이에서 정책 딜레마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6일 2분기 중국 GDP(국내총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분기 성장률로는 지난 2016년 3분기(6.7%)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직전 세 분기는 모두 6.8%를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공격적인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영향으로 인프라와 제조업 등의 고정자산투자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고정자산투자는 중국 경제의 가장 큰 동력이다. 특히 지방 정부의 대출 등에 대한 관리가 강화되면서 인프라 투자에 대한 지출을 둔화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무역 전쟁의 여파는 아직 표면적으로는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 주말 중국의 6월 대미 무역 흑자가 전월의 245억 8000만달러보다 17.86% 늘어난 289억 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이 전달에 비해 11.3% 늘어나면서 기대치를 상회했다. 로이터통신 등은 6월 대미 무역흑자가 자료 확인이 가능한 1999년 이후 사상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6월은 미국과 중국의 관세 부과가 적용되기 전 시점이다. 미중은 각각 이달 6일부터 340억 달러 규모의 상대국 수입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물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심리적으로는 미중 무역 전쟁이 악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코메르츠방크의 하오저우 신흥시장 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베이징, 상하이 같은 1선 도시들에서 (2분기) 부동산 시장이 둔화되면서 미중간 무역 긴장이 심리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중국 당국은 GDP 증가율이 12개 분기 연속으로 6.7∼6.9%의 중속 성장을 달성했다며 안정세를 강조했다. 중국 정부가 제시한 올해 성장률 목표치는 6.5% 안팎이다. 상반기 전체 경제성장률은 6.8%로 집계됐다. 상반기 GDP 규모는 총 41조8961억 위안으로 산업별로 1차 농림어업이 3.2% 늘어나는데 그친 반면 2차 제조업은 6.1%, 3차 서비스산업은 7.6%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관세 부과 등 미중 무역 전쟁 여파가 본격 시작되고 있어 중국 정부의 경제 운영 어려움은 가중될 전망이다. 중국은 10년 가까이 계속된 대출, 투자 등 '신용'에 의한 성장의 후유증을 피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디레버리징 등 금융 위험 관리에 매진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미국과의 무역 충돌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딜레마에 빠져 있다. 중국 경제에서 수출은 지난해 전체 GDP의 19%를 차지했다. 이는 12년 전의 31%에서 크게 떨어진 것이지만 경제 규모가 큰 다른 국가들에 비하며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중국의 대미 수출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기준으로 3.5%다. 당장 올들어서만 은행의 지급 준비율을 세 차례 인하하며 경제의 온기가 꺼지지 않도록 하는데도 신경을 쓰고 있다. 중국 정부가 디레버리징 약속을 유지하더라도 급작스러운 경기 하강을 막기 위해 속도와 강도 조절은 계속 해나갈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하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한쪽에선 금융 디레버리징을 약속하고 다른 쪽에서는 성장 완화 또는 둔화 역시 경제의 위험이라고 말한다"면서 "까다로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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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중국)=진상현 특파원 jis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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