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초등 교사 사망, 과도한 업무·성과 압박 때문" 주장

2018. 7. 1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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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에서 발생한 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 전교조가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교사가 숨진 것은 우울증이 아니라 과도한 업무, 학교 측의 성과 내기와 무관치 않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교사는 힘들다는 호소를 했지만 학교 측은 개인의 건강문제 정도로 가볍게 여기고 어떤 도움도 주지 않았다"며 "오히려 학교 측은 내부 교사들에게 입단속을 시키는 등 학교와 무관함을 알리고 사건을 축소·은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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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목포=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구례에서 발생한 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 전교조가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교사가 숨진 것은 우울증이 아니라 과도한 업무, 학교 측의 성과 내기와 무관치 않다"고 주장했다.

해당 학교는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으로부터 5개 공모성 사업을 받아 수행하고 있었으며 숨진 교사는 담임이자 연구부장 보직 교사로 3개를 혼자 수행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교사는 스트레스를 주변에 호소했으며 2주 전에는 병원에서 정신과 상담도 받았다고 전교조는 말했다.

전교조는 "교사는 힘들다는 호소를 했지만 학교 측은 개인의 건강문제 정도로 가볍게 여기고 어떤 도움도 주지 않았다"며 "오히려 학교 측은 내부 교사들에게 입단속을 시키는 등 학교와 무관함을 알리고 사건을 축소·은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교사는 지난 10일 오후 자신이 근무하던 학교 교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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