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폭염으로 불나고 도로 솟아나고..'대프리카' 더위 실감

2018. 7. 16. 11: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주말과 휴일 대구에서 화물차 적재함에 불이 나고 도로가 변형되는 등 각종 사고가 잇따랐다.

16일 대구시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5시께 북구 서변동 한 공터에 주차된 화물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관계자는 "화물차 적재함에 실린 스테인리스가 태양열을 모아 바닥 합판으로 전달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날 대구에는 폭염 경보가 내려진 상태였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주말과 휴일 대구에서 화물차 적재함에 불이 나고 도로가 변형되는 등 각종 사고가 잇따랐다.

화물차에서 화재[대구시소방안전본부 제공=연합뉴스]

16일 대구시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5시께 북구 서변동 한 공터에 주차된 화물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관계자는 "화물차 적재함에 실린 스테인리스가 태양열을 모아 바닥 합판으로 전달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날 대구에는 폭염 경보가 내려진 상태였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각 달성군 다사읍 한 비닐하우스 단지 내 농로에서는 고온으로 콘크리트 도로가 일부 파손돼 차가 멈춰서는 사고가 났다.

농로에 걸린 차량[대구시소방안전본부 제공=연합뉴스]

당시 운전자가 더위로 변형된 도로를 인식하지 못한 상태로 달리다 솟아오른 도로에 차 밑부분이 걸려 제대로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현대백화점 대구점 지하 2층에 있는 스프링클러가 오작동해 매장으로 물이 뿜어져 나오는 일이 있었다.

대구 무더위[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스프링클러는 70도가 넘으면 자동으로 작동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무더위로 배관 내부 열이 높아져 스프링클러 센서가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구소방본부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온열 질환자 12명을 병원으로 옮겼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한 지난 10일 이후에는 환자 10명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탈진 7명과 실신 3명, 열사병과 경련이 각각 1명이다.

40대가 4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3명, 70대 이상이 3명, 50대와 10대도 1명씩으로 특히 노약자들은 무더위에 지치기 쉬운 만큼 건강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psykims@yna.co.kr

☞ 수업 중 '남근·자궁' 뜻 설명했다가…성희롱 징계 받아
☞ 내연남 외도 의심한 40대, 주방 가위로 일 냈다
☞ 프랑스 우승상금 431억원…16강 탈락 한국은?
☞ '법정 선 안희정' 인물평가 증인따라 180도 달라
☞ '어 본 것 같은데'…드라마 촬영장서 난동부린 조폭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