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안에신문] 내년 최저임금 8350원..사실상 1만원 시대 도래?

손석우 기자 2018. 7. 16. 10:06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경제와이드 이슈& '손석우의 손안에 신문'

편안한 주말 보내셨습니까?

월요일 아침 따끈따근한 조간신문이 여러분 앞으로 배달됐습니다.

7월16일, 손석우의 손안에신문 시작합니다.

먼저 주요 조간신문들의 1면부터 살펴보시죠.

최저임금을 둘러싼 갈등과 논란이 신문 1면을 모두 채우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최저임금 두자릿수 인상에 대한 비판적인 논조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한겨레는 산입범위 확대를 최저임금 인상에 적용하며 많이 오른 것 같은 착시를 일으킨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신문 펼쳐보겠습니다.

◇ 동아일보 : 최저임금 사실상 1만원

동아일보 1면으로 갑니다.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간당 8350원으로 결정했습니다.

인상률로 보면 10.9% 입니다.

지난해 인상률이 16.4%였으니까, 2년간 29%가 인상된 겁니다.

동아일보는 주휴수당을 감안하면 사실상 최저임금 1만원 시대가 도래했다고 꼬집고 있습니다.

◇ 한국경제 : 소상공인 "불복종 투쟁"

경제지들 역시 최저임금 인상이 급격하다고 비판의 볼륨을 높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로 가보시죠.

최저임금 인상률을 과속이라고 평가하고 있죠.

소상공인들은 "불복종 투쟁할 것"

편의점들은 "심야할증에 카드결제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이처럼 2년 연속 두자릿수로 인상된 최저임금 결정에 반발하는 각계 각층의 반응을 담고 있습니다.

◇ 경향신문 : "왜곡된 원·하청 구조가 문제"

최저임금 이야기 하나 더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경향신문입니다.

경향신문은 조금 다른 시각에서 이번 최저임금 인상을 다루고 있습니다. 

앞서 한국경제신문이 소상공인들의 반발을 전했죠.

경향신문은 '을'들이 말한다 "왜곡된 원하청 구조가 문제"라고 말이죠.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이 이른바 '을'들을 힘들게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저는 갑과 을이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사진을 보시죠.

최저임금위원회 기자회견인데, 노동자측 위원들입니다.

기대보다 못미치는 인상률에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고 설명이 되어 있네요.

아랫 기사를 보시면, 최저임금안이 이제 정부와 국회 손으로 넘어갔다고 이야기하고 있네요.

류장수 최저임금위원장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찾아가겠다고 합니다.

◇ 한겨레 : 미국발 보호무역전쟁, 실패의 추억

한겨레로 가보겠습니다.

이번에도 경제 걱정 해보겠습니다.

잘못된 경제정책이 어떤 역사를 만들어왔는지 긴 설명 필요없이 잘 보여주는 것 같아 선정해 봤습니다.

역대 미국 대통령 네명을 나란히 배치해 놨군요.

현 트럼프 대통령도 있고요.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세계를 상대로 무역전쟁을 일으켰던 대통령들입니다.

대통령 사징 아래 미국 증시 지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호무역주의가 한창이던 시절 주가 지수는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실업률도 올랐고, 달러가치도 대폭 하락했습니다. 

트럼프도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입니다.

◇ 서울경제 : "특활비, 투명한 공개"

정치 기사 보겠습니다.

문희상 신임 국회의장과 인터뷰를 싣었습니다.

문 의장이 끊임없이 문제가 되고 비판의 대상이 됐던 국회의원들의 특활비 문제에 팔을 걷어 부치려나 봅니다.

특활비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 더 이상의 쌈짓돈은 없다.

이렇게 선언했습니다.

국민들은 이번에도 지켜보겠지만, 기회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 조선일보 : 연어 "참치 비켜"

마지막 기사는 먹는 이야기 같이 해보려고요.

조선일보입니다.

연어가 요즘 인기있는 식재료라고 기사에서 소개하고 있네요.

연어의 붉은 살빛이 식용을 자극하네요.

건강에도 좋아서, 최근 젊은층에 인기가 많고, 이제는 참치 매출을 훌쩍 뛰어넘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연어 소비가 증가하는 게 불황의 신호탄이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참치와 비교해 가격이 3분의 1로 저렴하기 때문에, 일본에서도 과거 장기 불황 당시 연어를 선호했다고 하는군요.

일리 있는 분석이긴한데, 맛있으면 그만이죠.

손석우의 손안에 신문 마치겠습니다.  

( www.SBSCNBC.co.kr )

☞ SBSCNBC 공식 [페이스북][트위터][모바일 앱] 바로가기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