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양이 셋째 임신 소식을 알렸다. 그는 2012년 11월 중국계 호주인 A씨와 호주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한국과 호주를 오가며 지내고 것으로 알려졌다.
정양은 15일 “임신 5개월. 이번엔 스튜디오 만삭 사진 대신에 친구가 여행지에서 찍어 준 사진으로 대체하려고 한다”며 “첫째도 둘째도 유난히 큰 배 때문에 초기 중기에도 만삭이냐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고 인스타그램에 밝혔다.
이어 “셋째는 더욱 빠른 속도로 커지는 배에 하루하루가 놀랍다”면서 “뭐든지 자연의 섭리에 맡기고 그 리듬을 따르자는 주의라 커지고 쳐져 가는 몸에도 슬퍼 말고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젊을 때는 젊고 탄력 있는 나의 모습에 만족했고, 나이와 출산에 변해가는 내 몸은 그 나름대로 다른 매력이 생기리라 믿는다”며 “물론 관리와 운동은 건강과 미용을 위해 필수다. 임신 중에도 운동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고 말했다.
정양은 2000년 MBC 시트콤 ‘세친구’로 데뷔했다. 드라마 ‘딱좋아!’ ‘조선추리활극 정약용’, 영화 ‘방자전’ 등에 출연했다. 정양의 남편은 호주에서 10년 이상 거주한 화교 출신으로, 홍콩에서 투자금융업에 종사한 금융가로 전해졌다.
정양의 첫아들 이름은 라파엘이다. 그는 지난해 8월 둘째 아들을 낳았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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