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조현우 병역특례 확대? "찬 48% vs 반 44% 팽팽"

CBS 김현정의 뉴스쇼 입력 2018. 7. 16. 09:27 수정 2018. 7. 1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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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50.1%, 여성은 45.1%가 찬성
문 대통령 지지도 4주째 하락, 68.1%
정의당 지지율 11.6% 또 최고치 경신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한 주간의 최신 여론조사 결과를 알아보는 시간이죠. 이택수의 여론. 오늘도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나오셨어요. 어서 오세요.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축구 보셨어요, 어제 밤? 

◆ 이택수> 아니요. 어제는 못 봤습니다. 아침에 하이라이트 봤습니다. 

◇ 김현정> 저도 사실은 다 보고 자지는 못했고 하이라이트로 쭉 보고. 끝에 막 감동하는 모습들 보고 이랬는데, 프랑스가 이길 거라고 예상들 하셨죠? 

◆ 이택수> 네, 프랑스가 순위도 높았지만, 크로아티아가 이전 경기들에서 연장전을 너무 많이 치렀기 때문에 지쳐 있었죠. 

◇ 김현정> 맞아요, 맞아요. 러시아 월드컵 이렇게 해서 막을 내렸습니다. 이택수 대표는 어떤 경기, 어떤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으세요. 

◆ 이택수> 역시 독일전이죠. 한국과 독일전. 

◇ 김현정> 그래선지 군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이 선수들에게 병역 혜택을 줘야 한다는 청와대 청원들이 있어요. 여기에 대한 여론조사를 돌려봤죠? 

◆ 이택수> 저희가 지난 12일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 2,971명에게 접촉해서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했고요. 무선전화 면접 및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 방식이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였는데요. 질문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최근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거둔 손흥민, 조현우 선수에게 병역 특례 혜택을 주자는 청와대 청원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현재 운동선수는 올림픽 3위 이상, 아시안게임 1위를 해야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선생님께서는 운동선수의 병역 특례 범위를 지금보다 확대하는 데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현정> 그러니까 축구로만 한정한 게 아니군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운동선수의 병역 특례를 지금보다 확대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확대의 방법까지 얘기한 건 아닙니다마는 어쨌든 조금 확대하자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번. 

◆ 이택수> 국위를 선양한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확대해야 한다. 

◇ 김현정> 확대해야 한다. 

◆ 이택수> 2번은 운동선수에게만 과도한 특혜를 주는 것이므로 확대 반대한다. 

◇ 김현정> 반대한다. 

◆ 이택수> 3번 잘 모르겠다. 이렇게 물었습니다. 

◇ 김현정> 조사 결과가 저는 굉장히 궁금한 게 저희가 이걸 가지고 토론을, 짧은 토론을 한번 진행했거든요. 뉴스쇼 청취자들은 반대가 많았어요. 반대가 많았어요. 그런데 항상 리얼미터가 여론조사를 돌리면 뉴스쇼 청취자 의견과 100% 일치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뚜껑을 좀 열어보죠. 

◆ 이택수> 운동선수 병역 특례 확대에 대해서 찬성한다는 의견이 47.6%. 반대한다는 의견이 43.9%. 대략 48:44 정도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나타났는데요. 찬성 의견이 소폭 높았습니다. 

◇ 김현정> 오차범위 내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찬성이 조금 더 많네요. 

◆ 이택수> 그렇죠. 잘 모르겠다는 의견이 8.5%였고요. 

◇ 김현정> 그래요. 그러니까 확대라는 게 어느 정도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지금보다는 조금 더 해 줘도 되지 않겠냐는 의견이 47.6%나 나왔어요. 

◆ 이택수> 맞습니다. 

◇ 김현정> 이게 아무래도 군대 갔다 온 남성들은 병역 특혜 늘리지 말자는 쪽 의견이 많이 나왔을 것 같은데 성별 차이가 있습니까? 

◆ 이택수> 남성이 찬성 의견이 높았는데요. 

◇ 김현정> 남성이요? 

◆ 이택수> 50.1%가 찬성했고요. 43.8%가 반대했습니다. 반면에 여성은 찬성 45.1, 반대 44%로 여성은 팽팽했고 남성은 6%포인트 가량 찬성 의견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아무래도 운동, 스포츠를 좋아하는 남성들의 긍정적인 의견이 많이 반영이 된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리고 저는 이런 생각도 좀 드네요. 아예 질문을 던질 때 축구나 운동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더 대답을 많이 했을 가능성. 이런 것도 좀 전문적으로 있지 않아요, 분석해 보면? 

◆ 이택수> 그렇습니다. 저희가 운동선수 전반으로 질문을 하긴 했습니다만, 앞부분에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손흥민, 조현우 선수, 국민청원 소식을 언급을 했기 때문에 그래서 조금 더 긍정적인 의견이 높아진 것 같은데요. 그냥 이런 월드컵 관련된 혹은 손흥민, 조현우 선수 이름이 앞에 들어가지 않았더라면 보다 더 팽팽하게 나오지 않았을 가능성 배제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어쨌든 오차범위 내에서 찬성. 병역 특혜 확대해 주자라는, 병역 특례 확대해 주자라는 찬성 의견이 조금 더 높았다는 거 전해 드리면서 정례조사로 가보죠.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어떻게 나왔습니까? 

◆ 이택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가 4주 연속 하락하고 있는데요. 일주일 전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68.1%로 2주 연속 60% 후반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4주간 7.8%포인트 하락했는데요. 최근 가장 고점을 찍었던 게 6월 둘째 주에 75.9%였는데 대략 8%포인트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 김현정> 이 하락세가 계속되는 이유는 뭐라고 분석하세요? 

◆ 이택수> 국내 경제 현안 문제들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요. 최근 들어서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제 도입 논란 등이 있었고요. 또 문재인 대통령이 해외 순방이 있었습니다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접견 논란이 있었던 지난 화요일날 66.9%까지 빠지면서 기존 문재인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지지했던 진보층 일부가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렇게 분석을 하시는군요. 이번 주 68.1% 대통령 지지도. 정당 지지율이 저는 궁금해요. 지금 정의당의 상승세가 상당하던데 이번 주에도 혹시 올랐어요? 

◆ 이택수> 정의당이 7주 연속 상승을 했고요. 또 창당 후 최고 기록을 다시 경신했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 이택수> 지지율이 11.6%. 

◇ 김현정> 11.6%? 

◆ 이택수> 지난주에 10.4%였는데 1.2%포인트 올라서 지금 지방선거 이후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면에 민주당은 45.6%로 지난주 대비 1.9%포인트 빠졌습니다. 한국당도 17%로 지난주 대비 1.3%포인트 빠졌는데요. 한국갤럽 지난주 금요일날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한국당과 정의당이 10% 동률로 나타났기 때문에, 역전 가능성이 지난 주말에 보도가 됐는데,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아직은 17:11.6으로 한국당이 소폭 앞서가고 있습니다. 

◇ 김현정> 이게 놀라운 게 뭐냐 하면 여러분, 국회의원 수를 비교해 보세요. 한국당이 112석, 정의당이 6석 아닙니까? 

◆ 이택수> 맞습니다. 

◇ 김현정> 이렇게 차이가 나는, 사이즈에서 엄청나게 차이 나는 정당인데 지지율이 리얼미터는 조금 차이가 납니다마는 점점 가까워지고 있고 이정미 대표는 아예 올해 앞에 자유한국당 앞지르겠다. 이런 얘기까지 했더라고요. 

◆ 이택수> 충분히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역전 가능성이 단기간 내 있을 가능성이 있고요. 다만 한국갤럽 조사가 샤이 보수 표심이 조금 감춰진 측면. 지난 지방선거 때도 서울 선거 조사에서 안철수 후보가 2위 하는 것으로 나오고, 김문수 후보가 3위 하는 것으로 나왔던 한국갤럽 조사 결과를 감안한다면,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샤이 보수 표심이 조금 감춰져 있다고 봐야 될 것 같아요. 

◇ 김현정> 샤이 보수들이 대답을 안 하는 거예요, 갤럽 조사에. 

◆ 이택수> 그래서 지금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여전히 한 5% 안팎 한국당이 앞서가고 있는데, 이정미 대표 얘기대로 올해는 아직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당이 쇄신에 실패한다라고 한다면 정의당에 역전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 김현정> 정의당이 이렇게까지 상승세를 보이는 결정적인 이유는 뭐라고 보시는 거예요? 

◆ 이택수> 최근 들어서 국회 특수활동비 관련된 이슈만 해도 노회찬 의원이 다 반납하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여러 이슈들에서 많은 국민들이 호감이 갈 만한. 

◇ 김현정> 특수활동비 폐지를 노회찬 의원이 발의하고 정의당 의원들은 다 거기에 공감하고 이런 것들. 

◆ 이택수> 그렇습니다. 어떻게 보면 새 정치에 대해서 실망한 많은 유권자들이 지금 부동층으로, 무당파층으로 가 있었는데, 정의당 쪽으로 조금씩. 

◇ 김현정> 올라타는 거군요. 

◆ 이택수> 옮겨가고 있는 그런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어떻게 조사하셨습니까? 

◆ 이택수> 이번 조사는 7월 9일부터 13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6만 6,34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서 최종 2,502명이 응답을 완료했고요.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였고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이택수의 여론. 이택수 대표 수고하셨습니다. 

◆ 이택수> 감사합니다. 

(속기= 한국스마트속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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