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울보똥손 제니, 양현석만 보기 아까운 美친 예능감[어제TV]

뉴스엔 2018. 7. 16.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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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애교부터 허세, 눈물까지 남다른 예능감을 선보이며 국민 MC 유재석을 감탄케 했다. 이른바 '양현석의 보물상자'에만 두고 보기 아까운 팔색조 매력의 소유자였다.

제니, 지수는 7월 15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 가수 황치열, 보라, 배우 표예진, 한은정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블랙핑크의 '런닝맨' 나들이는 약 1년7개월 만이다. 앞서 블랙핑크 4명의 멤버들은 지난 2016년 12월 방송된 '런닝맨'에 출연, 지상파 예능 신고식을 치렀다. 당시 멤버들은 5초 릴레이 질문 게임에서 천진난만한 얼굴로 돌직구 질문을 날리며 '런닝맨' 멤버들도 당황케 했다. 리사는 신발 던지기 게임에서 의욕과는 달리 연이어 실패하며 유재석에게 “꽝손계 VIP"라는 놀림을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 모두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이던 무대 위 모습과는 달리 사랑스러운 애교를 선보이기도 했다.

오랜만에 '런닝맨' 멤버들과 재회한 지수, 제니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예능감을 뽐냈다. 댄스부터 입담까지 어느 분야에서도 빠지지 않는 면모를 드러내며 방송에 흥미를 더한 것.

출연진은 남녀 1명씩으로 한 팀을 이뤄 대결을 펼쳤다. 각 팀은 하트 혹은 꽝 표시가 된 가방을 하나씩 택했고, 이후 여러 미션을 통해 가방 교체 권한을 거머쥘 수 있었다. 첫 번째 가방 교체 미션은 '재능 내 거야'였는데, 제니는 '맞춤형 댄스' 재능을 자신의 재능으로 내세워 남다른 춤 실력을 선보였다. 섹시부터 파워 등 여러 느낌에 걸맞은 수준급 춤 실력으로 멤버들을 사로잡았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수장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에게도 과감한 영상 편지를 전했다. 블랙핑크는 1년의 공백기 끝에 첫 미니앨범 ‘SQUARE UP(스퀘어 업)'을 발매, 타이틀곡 ‘뚜두뚜두’와 수록곡 '포에버 영(FOREVER YOUNG)'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다소 길었던 공백기에도 불구,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 일간 차트에서 30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다수의 팬들 사이에서는 타 그룹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블랙핑크의 공백기에 불만을 표하기도 했던 것이 사실.

유재석은 제니, 지수가 컴백에 앞서 1년 동안 쉬며 앨범을 준비했다는 말에 "나온 김에 양(현석) 사장님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봐라. 1년씩 쉬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지수와 제니는 조심스러운 표정과 목소리로 "안녕하세요. 사장님. 저희예요"라고 운을 뗐다. 이후 용기를 낸 제니는 "사장님. 저희 1년에 두 번 컴백하게 해주세요"라고 말했고, 지수는 한층 다부진 목소리로 "맞아요. 이제 해야돼요"라고 밝히며 허리에 두 손을 올리는 포즈를 취해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유재석은 "양 사장님 보셨죠? 1년에 두 번"이라며 웃었다.

두 번째 가방 교체 미션인 애교 삼행시에서는 최종 승리를 거뒀다. 제니는 파트너 이름인 '이광수'로 삼행시에 도전했다. 제니는 "이제 양현석 회장님께서 허락해주실 때가 된 것 같아요. 광수 오빠 저랑 수울(술) 한 잔 어때?"라며 애교 섞인 표정과 목소리로 이광수를 살짝 밀쳤다.

이에 질투난 하하는 "너 술값 계산하라는 거야"라고 말했고, 김종국은 "카드만 줘"라고 밝혔다. 송지효는 "근데 심쿵한다"고 말했다. 하하는 "난 콜이야. 난 술 한 잔 콜이다"고 외쳤다. 유재석은 "너 이러는 순간 현석이 형이 사람 보낸다"고 농담했다.

지수는 파트너 이름인 '김종국'으로 삼행시에 도전했다. 지수는 "김새게 왜 다른 여자들이랑 놀아요? 종국 오빠는 내가 찜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꾹"이라고 외치며 두 손가락으로 김종국의 팔을 눌러 웃음을 더했다. 김종국은 "어머니 감사합니다. 제 이름을 김종국으로 지어주셔서"라고 말했다. 결국 삼행시 우승의 영예는 제니에게 돌아갔다. 멤버들은 "잘했어", "인정할 건 인정해야지"라고 칭찬했다.

이외에도 제니는 공포체험인 호러룸 미션에서 야심찬 도전 정신과 달리 시작부터 대성통곡을 하며 눈물을 쏟아내 멤버들과 시청자들의 아빠, 엄마 미소를 유발했다. 겁에 질려 놀란 마음에 미션 도중 파트너 이광수에게 "빨리 가"라고 반말도 했다. 이광수는 "제니가 오늘부로 나한테 말을 놓기 시작했다"고 놀렸고, 하하는 "너무 귀엽지"라고 감탄했다.

또 제니는 귀여운 허세를 끊임없이 늘어놓는 모습, 레이스 본격 시작 30초 만에 체력이 고갈돼 헉헉대는 모습, 최종 꽝을 뽑은 모습으로 이광수에게 "내가 봤을 때 넌 허세 있는 스타일 같아", "넌 다 약해", "내가 만난 게스트 중 제일 운 없어", "똥손이야"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유재석은 "똥손들의 특징이 설친다는 것"이라며 "제니가 똥손계의 신성이네. 겁도 많고"라고 놀렸다.(사진=SBS '런닝맨' 캡처)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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