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 트레인' 51연속경기 행진, 후반기 타이 콥 넘는다
장강훈 2018. 7. 16.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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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루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가 51연속경기 출루행진을 이어가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베이스볼 레퍼런스가 집계한 자료에는 루스가 1923년 50연속경기 출루를 달성한 게 최장 기록으로 돼 있다.
하지만 미국 야구연구협회(SABR)이 지난 2007년 발간한 '야구에서 가장 매력적인 기록들'에는 루스가 51연속경기 출루한 것으로 나와있다.
추신수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경신할 52연속경기 출루는 1914년 타이 콥이 최초로 밟은 진기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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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출루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가 51연속경기 출루행진을 이어가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와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내 자신의 연속경기 출루행진을 51경기로 늘렸다. 볼티모어 선발 미겔 카스트로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을 펼친 추신수는 바깥쪽 낮은 공을 골라내 걸어서 연속경기 출루 기록을 이었다. 1사 만루에서 터진 로널드 구즈먼의 그랜드슬램으로 득점해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2회초 투수 땅볼로 아웃된 추신수는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중간 방면 안타를 때려내며 이날 경기 2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4-6으로 뒤진 7회초엔 마이크 라이트 주니어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는 시즌 18호 홈런을 때려내며 대기록 달성을 자축한 추신수는 9회초 5번째 타석에서 다시 한 번 볼넷을 골라내며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전날 볼티모어전에서 1안타 2볼넷으로 출루머신의 위용을 과시하고도 소득이 없었던 추신수는 화려하게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즐겼다. 하지만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텍사스는 5-6으로 패했다.
이날 51연속경기 출루 달성으로 논란이 됐던 베이브 루스의 기록과 ‘완전히’ 어깨를 나란히했다. 베이스볼 레퍼런스가 집계한 자료에는 루스가 1923년 50연속경기 출루를 달성한 게 최장 기록으로 돼 있다. 하지만 미국 야구연구협회(SABR)이 지난 2007년 발간한 ‘야구에서 가장 매력적인 기록들’에는 루스가 51연속경기 출루한 것으로 나와있다. 그해 5월 25일 필라델피아전에서 4연속타석 볼넷을 얻어 공식 타격기록이 작성되지 않아 오류가 생긴 탓이었다.
기록이 비교적 정확히 집계되기시작한 2001년 이후로 범위를 좁히면 51연속경기는 역대 6번째 진기록이다. 올란도 카브레라가 LA 에인절스 시절 63연속경기 출루에 성공한 게 2001년 이후 최장기간이고 ‘홈런왕’ 배리 본즈가 2003년 58연속경기에 출루하며 뒤를 이었다. 샌디에이고 간판 타자로 명성을 떨친 라얀 클레스코가 2002년 56연속경기에 출루했고 알렉스 로드리게스도 2004년 뉴욕 양키스에서 53경기나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케빈 밀라도 볼티모어 시절인 2007년 52연속경기 출루에 성공해 추신수보다 한 경기 더 출루한 기록을 갖고 있다.
역대 기록으로 봐도 51연속경기 출루는 루스 외에 1937년 조 디마지오 등 5명이 작성했다. 추신수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경신할 52연속경기 출루는 1914년 타이 콥이 최초로 밟은 진기록이기도 하다. 마이애미 구단주로 ‘양키스의 전설’로 남아있는 데릭 지터는 1999년 53연속경기 출루에 성공해 추신수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
1949년 테드 윌리엄스가 84연속경기 출루에 성공한 것이 메이저리그 최장기간 기록으로 남아있다. KBO리그에서는 추신수의 친구인 한화 김태균이 지난해 86연속경기 출루로 윌리엄스의 기록이 못넘을 벽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 올스타 휴식기로 잠시 쉬어가는 ‘출루트레인’의 무한 출루 본능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일 수밖에 없다.
zzang@sportsseoul.com
역대 기록으로 봐도 51연속경기 출루는 루스 외에 1937년 조 디마지오 등 5명이 작성했다. 추신수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경신할 52연속경기 출루는 1914년 타이 콥이 최초로 밟은 진기록이기도 하다. 마이애미 구단주로 ‘양키스의 전설’로 남아있는 데릭 지터는 1999년 53연속경기 출루에 성공해 추신수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
1949년 테드 윌리엄스가 84연속경기 출루에 성공한 것이 메이저리그 최장기간 기록으로 남아있다. KBO리그에서는 추신수의 친구인 한화 김태균이 지난해 86연속경기 출루로 윌리엄스의 기록이 못넘을 벽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 올스타 휴식기로 잠시 쉬어가는 ‘출루트레인’의 무한 출루 본능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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