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티네스, "스페인 대표팀? 제의도 없었어"

박문수 2018. 7. 16.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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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대표팀 감독이 스페인 축구협회로부터 어떠한 제의도 받은 적이 없다며, 벨기에 대표팀에 전력을 다할 뜻을 밝혔다.

마르티네스는 15일(한국시각)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을 통해 스페인 축구협회로부터 감독 제의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월드컵 개막 직전 스페인 대표팀은 로페티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 사실이 밝혀지면서 대회 이틀 전 그를 경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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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대표팀 감독이 스페인 축구협회로부터 어떠한 제의도 받은 적이 없다며, 벨기에 대표팀에 전력을 다할 뜻을 밝혔다.

마르티네스는 15일(한국시각)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을 통해 스페인 축구협회로부터 감독 제의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월드컵 개막 직전 스페인 대표팀은 로페티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 사실이 밝혀지면서 대회 이틀 전 그를 경질했다. 대신 협회는 이에로에게 임시 지휘봉을 맡겼다. 그리고 최근 바르셀로나를 이끌었던 루이스 엔리케 감독 선임 소식을 알린 상황.

엔리케 감독 부임 전 스페인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던 마르티네스 감독은 "스페인 협회로부터 어떠한 연락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월드컵 이후로는 잠시 생각할 시간을 갖겠다"며 휴식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마르티네스 감독의 벨기에는 황금 세대를 앞세워 3위로 러시아 월드컵 여정을 마쳤다. 그간 벨기에 대표팀은 화려한 선수진을 자랑하고도, 전임 사령탑 빌모츠 체제에서는 기대 이하의 성과를 거뒀다.

그리고 나선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벨기에 대표팀은 조별 예선 전승에 이어, 8강전에서는 빠른 역습을 앞세워 우승 후보 브라질을 2-1로 무너뜨리며 1986년 대회 이후 32년 만에 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주축 수비수 뫼니에의 경고 누적에 따른 결장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며 프랑스에 0-1로 덜미를 잡혔지만, 3,4위전에서 벨기에는 잉글랜드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하며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마르티네스 감독에 대한 평가 역시 높아졌다. 16강 일본전은 아쉽지만, 브라질전에서 스리백과 포백을 오가는 유기적인 움직임 그리고 비첼과 펠라이니로 대표되는 신체 능력이 좋은 선수들을 앞세워 피지컬이 약한 브라질 선수들을 공략하는 게 결정적인 이유였다. 선수진 구성 자체가 좋았지만, 매번 8강이 한계였던 벨기에의 준결승 진출을 높이 산 셈.

이에 마르티네스 감독은 월드컵 중 공석이었던 스페인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스페인의 선택은 엔리케였다. 마르티네스 역시 월드컵 직전 벨기에와 2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앞으로 열릴 UEFA 네이션스리그 그리고 2020 유럽선수권대회까지 벨기에 대표팀을 이끌 전망이다.

사진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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