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솥더위에 힘없이 '픽'..전북 온열 환자 11명 속출

입력 2018. 7. 1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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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를 뜨겁게 달군 가마솥 더위에 전북에서도 온열 환자가 속출했다.

보건당국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현재 온열 환자는 모두 11명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무더위가 다음 주 내내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온열 환자를 발견하면 즉시 체온을 낮춰주고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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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노동자 일사병(PG) [제작 이태호]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한반도를 뜨겁게 달군 가마솥 더위에 전북에서도 온열 환자가 속출했다.

보건당국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 11일 오후 5시 59분께 김제시 금구면 한 밭에서 일하던 이모(85·여) 씨가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씨는 고열에 어지럼증을 호소했고 병원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았다.

같은 날 오후 2시 46분께에 전주시 덕진구 한 공사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최모(50) 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출동한 구급대원은 얼음으로 몸의 열을 식히며 최 씨를 병원으로 옮겼고 진단명은 열사병이었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현재 온열 환자는 모두 11명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열사병 5명, 열탈진 2명, 열경련 2명, 열실신 2명이었다.

연령대는 80대 이상 2명, 70대 1명, 60대 1명, 50대 3명, 40대 2명, 20대 2명으로 50대 이상이 63%를 차지했다.

열사병은 땀이 나지 않는 데다 피부 온도가 40도를 초과해 나타나는 질병으로 중추신경 장애(혼수상태)를 초래한다.

가장 흔한 온열 질환인 열탈진은 무력감과 피로, 구토 등을 유발한다.

보건당국은 온열 질환 증세가 나타나면 그늘로 자리를 옮겨 체온을 낮추거나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스포츠음료나 물 1ℓ에 소금 1티스푼을 넣은 식염수도 도움이 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무더위가 다음 주 내내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온열 환자를 발견하면 즉시 체온을 낮춰주고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전주와 익산, 완주, 무주, 정읍, 임실, 순창, 남원 등 8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나머지 6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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