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대호, 호잉 제치고 9년 만에 홈런레이스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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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거포' 이대호(36)가 제2의 홈구장에서 열린 '별들의 잔치'에서 9년 만에 홈런레이스 우승을 차지했다.
이대호는 14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올스타전 '인터파크 홈런레이스' 결승에서 3아웃제로 진행된 연장까지 치른 끝에 제라드 호잉(29·한화 이글스)을 제치고 홈런왕에 올랐다.
이대호가 올스타전 홈런레이스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09년 이후 9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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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김희준 기자 = 롯데 자이언츠의 '거포' 이대호(36)가 제2의 홈구장에서 열린 '별들의 잔치'에서 9년 만에 홈런레이스 우승을 차지했다.
이대호는 14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올스타전 '인터파크 홈런레이스' 결승에서 3아웃제로 진행된 연장까지 치른 끝에 제라드 호잉(29·한화 이글스)을 제치고 홈런왕에 올랐다.
전날 7아웃제로 치러진 예선에서 10개를 몰아쳐 드림 올스타 1위로 결승에 오른 이대호는 결승에서 예선에서 나눔 올스타 출전 선수 중 가장 많은 8개를 쳐 결승에 진출한 호잉을 제쳤다.
10아웃제로 진행된 결승에서 이대호와 호잉은 나란히 3개를 쳤고, 3아웃제로 이어진 연장에서 이대호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결승전에서 호잉이 먼저 타석에 섰다. 배팅볼 투수로는 한화 포수 최재훈이 나섰다.
2아웃 후 우중간 담장을 넘긴 호잉은 6아웃까지 2개를 더 추가했다. 그러나 이후 펜스를 넘어가는 타구를 날리지 못했다.
배팅볼 투수로 나종덕을 선택한 이대호는 2아웃 후 왼쪽 담장을 넘기는 타구를 날렸다.
이후 세 차례 아웃에 그친 이대호는 좌측 외야 관중석 상단에 꽂히는 대포를 쏘아올렸다. 이후 4차례 아웃을 기록한 후 이대호는 또다시 큼지막한 좌월 아치를 그려냈다.
3아웃제로 진행된 연장에서도 호잉이 먼저 타석에 들어섰다. 호잉은 3번의 기회에서 한 번도 담장을 넘기는 타구를 날리지 못했다.
이대호는 첫 번째로 노려친 공을 좌측 담장 너머로 넘겼고, 그대로 홈런레이스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한화 이글스에서 뛰던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에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이대호는 "홈런레이스에서 우승하고 싶다. 지난해 2위를 하니까 별로 기분이 좋지 않더라"고 의욕을 드러냈고, 1년 만에 아쉬움을 털었다.
이대호가 올스타전 홈런레이스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09년 이후 9년 만이다.
국내 타자가 홈런레이스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5년 당시 롯데에서 뛰었던 황재균(현 KT 위즈) 이후 3년 만이다.
우승의 기쁨을 누린 이대호는 상금 500만원과 LG 트롬건조기를 받는다. 준우승을 차지한 호잉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이 돌아갔다.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예선에서 비거리 135m짜리 대형 아치를 그려낸 호잉은 비거리상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호잉은 110만원 상당의 다이슨 청소기를 추가로 받았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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