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MBC배] 결선 티켓 거머쥔 권시현 "4강 진출이 최종 목표"

임종호 2018. 7. 13.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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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가 '호수 더비'에서 시종일관 상명대를 압도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단국대는 13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서 열린 제34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C조 상명대와의 경기에서 72-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승째를 챙긴 단국대는 남은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결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

과연 단국대는 조선대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조1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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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상주/임종호 기자] 단국대가 ‘호수 더비’에서 시종일관 상명대를 압도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단국대는 13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서 열린 제34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C조 상명대와의 경기에서 72-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승째를 챙긴 단국대는 남은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결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

권시현은 이날 경기서 27점 7리바운드 3점슛 2개를 기록했다. 권시현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뽑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권시현은 “결선 토너먼트에 가기 위해서는 중요한 경기였다. 오늘 이기면 결선 무대에서 한결 수월해질 수 있었는데 승리해서 쉽게 갈 수 있어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체적으로 동료들이 다 잘해줬다. 빅맨들은 리바운드를 잘 걷어냈고, 앞선에서도 제 몫을 했다. 지난 경기보다 사소한 실수가 적어서 이길 수 있었다”며 돌아봤다.

생애 마지막 MBC배를 치르고 있는 권시현은 현재 몸 상태가 완전치는 않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가진 프로 팀과의 연습 경기서 코뼈 부상을 당했기 때문

권시현은 “부상 여파 때문에 아직도 아프고 어지럽긴 하다. 그래서 운동을 못해서 걱정했는데 오늘 경기서는 나름 슛이 잘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2점슛 성공률 67%(8/12), 3점슛 성공률 40%(2/5)로 주포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냈다.

C조에서 유일하게 패가 없는 단국대. 권신현은 준결승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조 1위로 결선에 올라간 다음 한 경기만 잘하면 4강도 넘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권시현은 전현우, 박준영(고려대)과 변준형(동국대)과 함께 올 해 신인드래프트 로터리 픽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곧 프로 진출을 앞둔 그는 이들에 비해 자신감만큼은 자신이 가장 낫다고 했다.

“각자 스타일이 달라서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겠지만, 다른 선수들보다 자신감만큼은 내가 훨씬 뛰어난 것 같다”며 스스로를 어필했다.

단국대의 예선 마지막 상대는 조선대. 자신보다 한 수 아래의 팀을 상대하는 단국대로서는 방심만 하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단국대는 조선대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조1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을까. 두 팀의 맞대결은 16일 열린다.

#사진_한필상 기자

  2018-07-13   임종호(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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