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파리 생제르맹의 토마 뫼니에가 같은 팀 동료 킬리안 음바페의 시간 끌기 행동에 실망감을 표출했다.

음바페는 이번 월드컵에서 3골을 넣으며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유망주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우루과이전 과도한 할리우드 액션에 이어 벨기에와 준결승전에서는 경기 막판 의도적으로 시간을 끌면서 많은 비난을 받았다. 

PSG의 동료 뫼니에도 비난에 한 술 더 얹었다.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뫼니에는 한 인터뷰에서 음바페의 시간끌기에 대한 질문에 "파리에서 그가 이렇게 의도적으로 시간을 끄는 모습을 거의 본 적이 없다"며 실망스러운 기색을 드러냈다.

이어 "지단과 호나우두 같은 대단한 선수들은 경기에 대한 자부심과 욕망이 있기 때문에 항상 존경받을 만한 행동만 보여준다. 음바페는 그들과 비슷한 재능을 가진 슈퍼스타다. 시간이 지나고 성숙해지면 음바페도 자연스럽게 행동이 중요한 부분임을 알아차릴 것"이라고 말했다.

준결승전에서 한 차례 맞붙었던 음바페와 뫼니에는 이제 각자 다른 길로 접어들게 된다. 음바페는 크로아티아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일전을 펼치고, 뫼니에는 잉글랜드와 3위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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