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2g 초미숙아 사랑이의 기적..169일 만에 퇴원

2018. 7. 1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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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302g. 국내에서 가장 작은 초미숙아로 태어난 사랑이가 건강을 회복해 어제 퇴원했습니다. 퇴원 길에 김현 기자가 함께했습니다.

【 기자 】 24주 만에 태어난 사랑이의 모습입니다.

몸무게 302g에 키는 어른 손바닥만 한 21.5cm.

생존 확률은 1%도 안 됐지만, 끊임없이 팔다리를 움직이며 기적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현장음) "잘하고 있어. 엄마 아빠 기도 많이 할게. 사랑한다."

「주위의 사랑에 힘입어 점차 건강을 회복한 사랑이.

수술도 안 받고 3kg까지 건강하게 자라 169일 만에 병원을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충구 / 사랑이 아버지 - "실감이 안 나요. 아이가 집에 갈 수 있다는 게. 받았던 것보다 더 많은 사랑을 베풀면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이는 국내 500g 미만 초미숙아 생존 사례 중 가장 작은 아이입니다.

세계적으로는 26번째로 작은 아이입니다.

▶ 인터뷰 : 정의석 / 서울아산병원 신생아과 교수 - "너무 작았기 때문에 부모뿐 아니라 의료진도 절망적인 상황…. 합병증 없는 온전한 생존이라 의미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국내에서 태어나는 1.5kg 미만 저체중 미숙아는 한 해 3,000여 명.

「생사의 갈림길에서 기적을 만들어낸 사랑이는 미숙아와 부모들에게 큰 희망을 줬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영상제공 : 서울아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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