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기고만장한 친박,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

허남설 기자 2018. 7. 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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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자유한국당 안상수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왼쪽부터),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성태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60)는 13일 “한국당에는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만 존재할 뿐”이라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에게 6·13 지방선거 패배 책임 등을 물어 사퇴를 촉구하는 일부 의원들이 ‘노선투쟁’이 아니라 ‘계파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은 혁신비상대책위원회로 가는 길을 중단없이 계속 갈 것이다. 이제 와서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뒤엎으려는 작태에 대해선 납득하고 이해하지 못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일부 의원들이 전날 의원총회에 이어 이날 자신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낼 예정인 데 대해 “당의 화합과 안정을 위해서 무던히 인내하고 당의 결속을 위해 정말 처절한 노력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정략적인 의도로 당을 흔들고 자신들의 정치적 의도를 충족하기 위한 정치적 행위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은 한국당이 거듭 태어나기 위한 진정한 쇄신과 변화를 응원한다”면서 “더 이상 국민들에게 싸우는 모습을 보이기 민망하기 때문에 대응하지 않았는데, 기고만장한 그 모습을 더 이상 두고만 볼 수 없다”고 했다.

<허남설 기자 nshe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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