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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 `속닥속닥` 13일의 금요일 개봉…`곤지암` 흥행 이을까

양소영 기자
입력 : 
2018-07-13 07:26:27
수정 : 
2018-07-13 09: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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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속닥속닥’이 13일의 금요일 베일을 벗는다.

영화 ‘속닥속닥’(감독 최상훈)은 오랜만에 돌아온 학원 공포물이다. 섬뜩한 괴담이 떠도는 귀신의 집, 6명의 고등학생이 우연히 그곳을 발견하고 죽음의 소리를 듣게 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공포를 담았다.

학교에만 한정되어 있던 공간을 귀신의 집이라는 공간으로 변주, 즐거움으로 가득 차야 할 놀이공원을 공포의 무대로 뒤바꿨다. 여기에 일상에서도 쉽게 들을 수 있는 속닥속닥 거리는 소리, 글씨 쓰는 소리 등을 활용해 공포감을 선사한다. 화려한 시각 효과 역시 공포감을 극대화시킨다.

신인 스타들의 등용문인 공포영화 장르답게 라이징스타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웹드라마 ‘하찮아도 괜찮아’에서 신입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 소주연은 입시 스트레스를 받는 전교 1등 은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며 브라운관에서 활약 중인 김민규는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민우 역을 연기했다. 3000만 뷰 웹드라마 ‘이런 꽃 같은 엔딩’의 최희진,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의 김태민, 독립 영화계에서 활약한 김영, 공연으로 내공을 쌓은 박진 등이 열연했다.

‘속닥속닥’은 공포 영화의 익숙한 클리셰에, 일상의 소리와 신선한 얼굴의 배우들로 무장했다. 하지만 현재 극장가는 마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

과연 ‘속닥속닥’이 학원공포물 ‘여고괴담’(1998)과 ‘고사: 피의 중간고사’(2008)의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올해 3월 개봉해 누적관객 수 267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한 공포 영화 ‘곤지암’의 뒤를 이어 스크린 공략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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