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유가는 소폭 하락했지만, 전날 3주내 최저치를 기록한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반등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약보합세인 70.3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6월 25일 이후 최저가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9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05달러(1.4%) 상승한 74.45달러로 장을 끝냈다.
일 70만배럴을 수출하는 리비아의 원유수출재개 등이 유가인하 압력으로 작용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 하반기 글로벌 원유수요 둔화를 전망했다. IEA는 이날 월간보고서를 통해 원유수요가 올 상반기에는 일평균 150만배럴 증가했지만, 하반기에는 일평균 130만배럴로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IEA는 6월 글로벌 원유공급량은 일 37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