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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 과거의 선택 ‘고백+반성+극복’

전한슬 기자
입력 : 
2018-07-12 22: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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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이 모든 진실을 밝히고 상처를 극복했다.

1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극본 정은영/연출 박준화) 12회에서는 이영준(박서준 분)이 '김미소(박민영 분) 숙면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이날 이영준은 김미소의 집에 들이닥쳤다. 그는 준비해온 캐리어에서 짐을 꺼내 김미소의 방에 풀어놓았다. 그러면서 “오늘밤 내 목적은 김 비서가 편안하게 잘 수 있도록 옆에서 지켜주는 거다”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족욕을 하는가 하면 침대에서 TV를 시청하며 긴장감을 떨치려 애썼다. 또 옥상에서 와인을 준비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어색한 분위기는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다.

이에 김미소는 이영준에 “부회장님 댁으로 가자”고 말했다. 결국 두 사람은 늦은 밤 이영준의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영준은 여전히 김미소의 곁을 지키려 했고, 자장가까지 불러주며 한 침대에서 김미소를 재우는데 성공했다.

이후 김미소는 숙면을 취하고 개운하게 일어났다. 반면 밤을 꼬박 샌 이영준은 “오늘 밤엔 장담 못 한다”면서 김미소에 경고를 남겼다. 김미소는 이영준의 말을 해석하다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움을 표했다.

한편 두 사람의 설레는 분위기는 징크스와 함께 위기를 맞았다. 이영준은 아침부터 이유 없이 잔이 깨졌고, 김미소는 구두 굽에 흠집이 생겨 불안함에 빠졌다. 온갖 징크스를 겪은 박유식(강기영 분)은 전 아내에 큰 실수를 하기도 했다.

이후 김미소는 이영준에게 이성현이라는 이름을 개명한 이유와 이성연(이태환 분)이 잘못된 기억을 갖게 된 이유를 물었다. 이영준이 쉽게 답하지 못하자, 김미소는 “지금 당장 안 알려주셔도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영준이 진실을 털어놓는 일은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 최여사(김혜옥 분)와 이회장(김병옥 분)이 이영준을 찾아와 “기억을 잃지 않았다는 게 사실이냐”고 물었기 때문이었다.

이에 이영준은 어린 이성연이 죄책감으로 기억을 바꾼 뒤 자신을 탓했을 때 처음에는 당혹했고, 점점 억울함과 분노를 느끼고 포악해져갔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최여사가 이성연을 정신병원 보내야 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죽고 싶다”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목격한 뒤로 어린 이영준은 마음을 바꿨다. ‘죽음’이 이영준에게 더 이상 추상적이고 모호한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이에 이영준은 모두를 살리고 살아가기 위해 기억을 잃은 척하며 긴 세월을 보내왔음을 고백했다. 이를 들은 최여사와 이회장은 후회와 미안함의 눈물을 보였고, 이영준도 울음을 터뜨렸다. 김미소는 밖에서 진실을 듣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이영준은 이성연을 찾아갔다. 이성연은 이영준이 진실을 덮었다며 적반하장으로 탓했고, 이영준은 자신이 과거에 했던 선택을 반성하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성연에 “형이 죄책감을 벗고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결국 이성연도 이영준에 눈물 흘리며 사과했다.

이영준은 진실과 함께 마음의 짐을 내려두고 김미소 앞에서 개운한 웃음을 보였다. 극 말미에서는 이영준이 김미소에 키스하며 “오늘 밤을 그냥 보내고 싶지 않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져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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