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최불암이 만난 당진→고창의 감자 맛

뉴스엔 입력 2018. 7. 1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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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불암이 당진, 영양, 거창, 고창의 감자 요리를 만났다.

당진에서 해 먹는 무청으로 담근 꺼먹지와 감자를 넣고 끓인 꺼먹지닭볶음탕 한 그릇과 찐 감자를 으깨 둥글게 뭉쳐 강낭콩가루에 굴린 어머니 손맛 생각나게 해주는 감자주먹떡도 밥상에 올리면 진수성찬이 따로 없다.

증평에서 맛뿐만 아니라 영양도 만점이라는 색깔 감자로 차려낸, 눈과 입이 즐거워지는 밥상을 찾아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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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최불암이 당진, 영양, 거창, 고창의 감자 요리를 만났다.

7월 12일 방송되는 KBS 1TV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국민채소 감자의 맛을 찾아가본다.

▲여름은 감자의 계절! : 당진 송악 하지 감자 캐는 날

햇빛에 자란 감자의 알이 굵어지는 여름, 하지 감자 주산지인 당진 송악에서는 한창 감자 수확에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하지가 지나면 땅속의 감자들이 더 자라지 않기 때문이다. 뜨거운 여름 볕에 감자를 수확하다 새참으로 갓 수확해 쪄낸 감자와 감자풀로 담근 열무물김치 한 사발 마시면 더위도 잊게 해준다. 당진에서 해 먹는 무청으로 담근 꺼먹지와 감자를 넣고 끓인 꺼먹지닭볶음탕 한 그릇과 찐 감자를 으깨 둥글게 뭉쳐 강낭콩가루에 굴린 어머니 손맛 생각나게 해주는 감자주먹떡도 밥상에 올리면 진수성찬이 따로 없다. 금방 캔 포슬포슬한 햇감자 같은 송악 사람들의 여름에는 말간 웃음꽃이 핀다.

▲ 감자의 변신은 무죄 : 맛으로, 영양으로! 증평 색깔 감자

흰 감자만 먹던 시절을 지나 이제는 감자의 품종이 다양해지면서 형형색색의 감자들이 등장했다. 붉은색의 홍영, 보라색의 자영 등 다양한 색깔 감자는 아린 맛이 거의 없어 아삭하게 생감자로도 먹을 수 있다고. 얇게 저민 소고기에 채 썬 색감자를 돌돌 말아 만든 소고기감자말이와 다른 감자보다 쫄깃한 맛을 자랑하는 색감자전은 보는 맛과 먹는 맛이 모두 담겼다. 증평에서 맛뿐만 아니라 영양도 만점이라는 색깔 감자로 차려낸, 눈과 입이 즐거워지는 밥상을 찾아가 본다.

▲ 감자가 품은 오래된 여름날의 추억 : 경남 거창의 감자 이야기

보릿고개를 버티고 여름 감자가 나올 때면 아이들은 소를 먹이러 들판으로 나가 종일 삼굿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큼직한 돌덩이를 하나씩 챙겨 모여든 거창의 감자밭. 그곳에 그 시절 추억을 떠올리는 동네 친구들이 모였다. 칡잎을 덮고 감자를 올려 찐 감자삼굿찜은 그때 먹던 그 맛 그대로다. 어릴 적, 소를 먹이고 집으로 돌아와 어머니가 해주셨던 맑은 감잣국 한 그릇은 배고픈 속을 달래주고, 감자를 얇게 썰어 말려 튀긴 감자부각은 심심한 입을 채워주던 간식이었다. 이제 배고픈 시절은 지나갔지만, 여름 감자는 아직도 마을 사람들에게 소중한 끼니다.

▲ 감자,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 : 전북 고창 감자 달인 장정수 씨의 감자 예찬

전북 고창에는 다품종을 고집하며 감자 연구에 몰두해 있는 사람이 있다. 감자 이야기만 하면 밤새 말해도 시간이 모자란다는 장정수 씨. 그는 딸도 인정한 ‘감자에 푹 빠진 사람’이다. 정수 씨의 밭에는 비슷하지만 다 다른 품종의 감자가 자라고 있는데, 모두 가지고 있는 식감과 맛이 다르다고 한다. 외국 음식인 뇨키를 응용해 만든 쫀득한 감자 반죽에 청양고추를 넣고 매콤하게 만든 감자수제비는 더운 여름, 사라진 입맛도 돌아오게 한다. 동네 아주머니의 귀띔으로 담근 감자된장으로 끓여낸 감자된장국은 감자의 고소한 맛이 살아있는 정수 씨의 일품요리.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감자를 만들고 싶은 정수 씨는 오늘도 감자에 일편단심 마음을 쏟는다. (사진=KBS)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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