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찰' 반대 경기도청노조에 비난글 쇄도..홈피 중단

2018. 7. 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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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전 직원 명찰 패용' 지시에 반발한 도청공무원노동조합 홈페이지에 비난 글이 쇄도하자 노조가 홈페이지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도청공무원노조 관계자는 "지난 8일 '이재명 지사의 전 직원 명찰패용 지시에 강력히 항의해 재검토 결정을 노조에서 끌어냈다'는 내용의 글을 홈페이지에 올린 이후 자유게시판에 이를 비난하고 노조를 매도하는 외부인들의 글이 하루 수십 건씩 올라왔다"며 "직원들의 소통의 장 역할을 못 할 정도라 운영중단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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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의 '전 직원 명찰 패용' 지시에 반발한 도청공무원노동조합 홈페이지에 비난 글이 쇄도하자 노조가 홈페이지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도청공무원노조는 12일 긴급운영위원회를 열고 오전 10시께부터 홈페이지 운영을 중단했다.

명찰 패용 관련 공람

도청공무원노조 관계자는 "지난 8일 '이재명 지사의 전 직원 명찰패용 지시에 강력히 항의해 재검토 결정을 노조에서 끌어냈다'는 내용의 글을 홈페이지에 올린 이후 자유게시판에 이를 비난하고 노조를 매도하는 외부인들의 글이 하루 수십 건씩 올라왔다"며 "직원들의 소통의 장 역할을 못 할 정도라 운영중단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홈페이지 운영중단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다음 주 중에 향후 홈페이지 운영방향을 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도청공무원노조 사무실에는 명찰패용과 관련한 항의 전화가 이어지고 노조 간부의 사진과 욕설을 담은 블로그 글도 게시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도 자치행정국 총무과는 지난 5일 내부행정망 공람을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전 직원이 근무시간에 명찰을 패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각 과에 요구했다.

무기계약직, 청원경찰을 포함한 전 직원 5천49명이 대상이며, 과명과 직원명을 넣어 가로 60㎜, 세로 22㎜에 아크릴 재질로 만들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도청공무원노조가 기존 공무원증과 중복돼 예산 낭비라고 지적하며 반발하자 도는 명찰 도입을 보류하고 개선안을 마련 중이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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