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치 일선 물러나..세계 곳곳 경험하겠다"(상보)

박응진 기자,이형진 기자 2018. 7. 1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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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의 안철수 전 대표는 12일 "저는 오늘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성찰과 채움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그러면서 "그것이 제가 우리 국민과 우리 사회로부터 받았던 과분한 사랑의 100분의 1, 만분의 1이라도 보답하는 길이 아닐까 한다"고 덧붙였다.

안 전 대표의 정치 휴지기 돌입은 지난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 레이스에 뛰어들며 본격적으로 정치를 시작한지 6년여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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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난제를 앞서 해결하고 있는 독일서부터"
바른미래당의 안철수 전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치 휴지기 돌입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8.7.1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이형진 기자 = 바른미래당의 안철수 전 대표는 12일 "저는 오늘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성찰과 채움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처럼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지난 5년9개월 정치하면서 다당제 시대도 겪고 개혁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왔지만, 미흡한 점도 많았다. 그럼에도 제게 과분한 사랑을 배풀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께서 제게 보내주신 변화의 열망을 이뤄내지 못한 것이 오늘따라 더더욱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며 "이제 더 깊은 성찰과 배움의 시간을 시작하려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세계 곳곳의 현장에서 더 깊이 경험하고 더 큰 깨달음을 얻겠다. 그 끝이 어떤 것인지 저도 잘 알 수 없지만 세계 각국은 어려움에 어떻게 대응하고 변화하는지, 우리가 앞으로 나갈 옳은 방향은 무엇인지 숙고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늘날 대한민국이 당면한 시대적 난제를 앞서 해결하고 있는 독일에서부터 해결의 실마리를 얻고자 한다"고 말했다.

국민들의 염원인 남북 통일에 앞서 '통일 독일'을 연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안 전 대표는 그러면서 "그것이 제가 우리 국민과 우리 사회로부터 받았던 과분한 사랑의 100분의 1, 만분의 1이라도 보답하는 길이 아닐까 한다"고 덧붙였다.

안 전 대표의 정치 휴지기 돌입은 지난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 레이스에 뛰어들며 본격적으로 정치를 시작한지 6년여만이다.

안 전 대표는 청춘콘서트를 통해 '새정치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후보의 당선을 돕자 '안풍'(安風)이 불기도 했다.

정계 입문 뒤에는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새정치민주연합·국민의당 공동대표 등을 지냈으며 지난해 5·9 대선과 올해 6·13 서울시장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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