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사고, 운전자는 에어부산 직원…에어부산 측 “업무 중 사고 아냐”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7월 12일 1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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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드림, 이슈그란데 유튜브 영상 캡처.
보배드림, 이슈그란데 유튜브 영상 캡처.
부산 김해공항 앞 도로에서 택시기사를 치어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린 BMW 차량의 운전자가 저가항공사(LCC) 에어부산 직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제뉴스는 12일 BMW 차량에 에어부산 직원 2명과 외주업체 직원 1명이 탑승해 있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BMW 차량에 탑승했던 에어부산 직원 2명은 현장에 남아 사고를 수습하고 경찰 조사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에어부산 측은 이날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직원이 탑승한 것으로 알고 있다. 업무 중 사고가 아니고 개인적으로 발생한 사고라 자세한 이야기는 말씀드리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경찰 측도 차량 탑승자에 대한 질문에 "현재 조사 중이고, 개인적인 신상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0일 낮 12시 50분께 BMW 차량은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앞 진입도로에서 손님의 짐을 내려주느라 차량 밖에 있던 택시기사를 들이받았다.

경찰은 사고 직후 BMW 운전자 정모 씨(35)를 입건해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 경찰은 정확한 차량 속력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식을 의뢰했다. 사고를 당한 택시기사는 머리를 크게 다치고 다리에 골절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아직까지 의식불명 상태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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