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아 안아줘' 허준호, 탈주 후 모습 포착

[티브이데일리 김수영 기자] '이리와 안아줘' 허준호가 12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왔다.

11일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극본 이아람·연출 최준배) 측은 탈주한 윤희재(허준호)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윤희재는 타고 있던 호송차가 전복된 기회를 틈타 탈주했다. 그리고는 아파트 계단에서 어린아이에게 "아저씨 누군지 아냐"고 말을 걸어 공포감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윤희재가 탈주범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평온하게 침대에 누워 자유를 만끽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가 몸을 숨기고 있는 은신처는 추종자 전유라(배해선)가 마련한 곳이다.

윤희재는 자신을 아버지처럼 따르는 또 다른 추종자 염지홍(홍승범)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그는 허세를 부리며 떠드는 염지홍을 매서운 눈빛으로 제압하고 있어 시선을 끈다. 반면 전유라는 마치 남편의 연락을 기다리는 아내처럼 미소를 지으며 휴대폰을 바라보고 있어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한다.

'이리와 안아줘' 측은 "오늘 방송에서 세상 밖으로 나온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 윤희재의 행적이 그려진다"면서 "12년 동안 잠자던 그의 본성이 눈뜨는 순간을 놓치지 말고 본 방송을 통해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11일 밤 10시 방송.

[티브이데일리 김수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이매진아시아]

이리와 안아줘|허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