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굶은 태국 동굴소년들, 2kg 빠져..감염·스트레스 없어(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열흘간 거의 먹지 못한 채 동굴 안에 고립됐던 태국 소년들의 몸무게가 평균 2㎏ 줄어들었지만, 건강에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태국 보건당국이 11일 밝혔다.
태국 보건청의 통차이 럿윌라이랏타나퐁 검역조사관은 "검진결과 그들의 몸 상태는 대체로 좋은 편이다. 스트레스를 받지도 않았다"며 "다만 몸무게가 평균 2㎏ 줄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콕 서울=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강건택 기자 = 열흘간 거의 먹지 못한 채 동굴 안에 고립됐던 태국 소년들의 몸무게가 평균 2㎏ 줄어들었지만, 건강에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태국 보건당국이 11일 밝혔다.
태국 보건청의 통차이 럿윌라이랏타나퐁 검역조사관은 "검진결과 그들의 몸 상태는 대체로 좋은 편이다. 스트레스를 받지도 않았다"며 "다만 몸무게가 평균 2㎏ 줄었다"고 말했다.
태국 북부 치앙라이의 '무 빠'(야생 멧돼지) 축구 아카데미 소속 선수 12명과 코치 1명은 지난달 23일 오후 훈련을 마치고 동굴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내린 비로 동굴 내 수로 수위가 높아지면서 고립됐다.
이들은 지난 2일 영국 잠수 전문가에 의해 발견될 때까지 열흘간 음식은 거의 먹지 못한 채 물만 마시며 버텼고, 이후에는 당국이 제공한 고칼로리 식품 등을 먹으며 1주일 가량을 버틴 뒤 구조됐다.
통차이 검역조사관은 이어 "심각한 감염의 징후도 찾지 못했다"면서 전날 마지막으로 구조된 5명도 저체온 증상은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동굴 안에 서식하는 박쥐를 매개로 한 박테리아 또는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해왔으나, 병원에 입원한 아이들은 박쥐 등 동물을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태국 보건당국은 소년들과 코치 외에 이들을 구하러 동굴에 들어갔던 구조대원들의 건강 상태도 지속해서 관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eolakim@yna.co.kr
firstcircle@yna.co.kr
- ☞ 점심먹고 왔더니 선생님이…초등교사 교실서 숨진채 발견
- ☞ 잠시 돌보던 지인의 2살 아들 실수로 떨어뜨려 숨져
- ☞ '그것이 알고 싶다' 유병언 사망 다룬다…새로운 내용은?
- ☞ "소녀는 신부가 아닙니다"…결혼 망친 사진사 '영웅'으로
- ☞ 폼페이오가 방북때 엘턴 존 CD 들고 간 사연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전국노래자랑' 새 MC 남희석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 | 연합뉴스
- 슈퍼주니어 려욱, 타히티 출신 아리와 5월 결혼 | 연합뉴스
- 이재명 주변서 흉기 품은 20대는 주방 알바…귀가 조치 | 연합뉴스
- 아들 이정후 MLB 첫 안타에 아버지 이종범 기립박수 | 연합뉴스
- 시흥 물왕호수서 승용차 물에 빠져…70대 남녀 사망 | 연합뉴스
- 가시덤불 헤치고 길 잃은 고사리 채취객 찾은 119구조견 | 연합뉴스
- "딸키우면 행복할거라 생각" 신생아 매매해 학대한 부부 실형 | 연합뉴스
- [삶] "난 좀전에 먹었으니 이건 아들 먹어"…결국 굶어죽은 엄마 | 연합뉴스
- 피렌체 찾은 배우 이병헌, 伊관객 즉석 요청에 "꽁치∼꽁치∼" | 연합뉴스
- 日 '붉은누룩' 건강보조제 공포 확산…사망자 5명으로 늘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