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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날’ 정종철, ‘옥주부’ 된 사연은? ”아내의 유서 때문”

이우주 기자
입력 : 
2018-07-11 13:26:59
수정 : 
2018-07-11 23: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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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날' 정종철.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개그맨 정종철이 ‘옥주부’가 된 사연을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정종철이 출연해 주부의 삶을 살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이날 정종철은 “제가 낚시, 사진 등에 빠져 있었는데 살림의 매력이 끝이 없더라. 살림은 끝도 없고, 해도 해도 티가 안 나서 도전하게 되는 장르다”라고 말했다.

옥주부가 되기로 한 계기도 밝혔다. 정종철은 “어느 날 아내한테 가방 안에 편지가 있다는 문자를 받았다. 가장 안에 있는 게 편지가 아니라 유서였다. 내용은 잊을 수 없고, 제가 평생 가지고 갈 내용이다”라고 말했다.

정종철은 ‘오빠는 남편 혹은 아빠가 될 준비가 안 된 거 같다. 나 없어도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 오빠는 가족보다 오빠 자신을 더 사랑하는 것 같다’라는 편지 내용을 언급하며 “이 말을 보자마자 눈물이 쏟아졌다. 바로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었다”라고 말했다.

정종철은 “사람들이 나에게 ’옥동자’ 캐릭터가 전성기라고 했다. 그런데 오히려 지금 이 순간이 전성기라 생각하고 가장 행복하다”면서 “업무분담은 직장에서나 하는 것이다. 가정이 이뤄지면 네 일과 내 일이 따로 없다. 서로 도우면서 사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는 것”이라 덧붙였다.

wjle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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