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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인하대 편입학 '취소'" 통보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인하대 편입학 '취소'" 통보
입력 2018-07-11 12:05 | 수정 2018-07-1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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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인하대를 편법으로 편입한 의혹이 제기된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에 대해 교육부가 편입학을 취소하라고 학교에 통보했습니다.

    인하대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조양호 회장에 대해선 회계 부당 운영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이사장 승인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지난 1998년 인하대학교 경영학과에 3학년으로 편입했습니다.

    하지만 교육부의 조사 결과 조 사장은 미국의 2년제 대학에서 졸업학점을 다 채우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졸업 기준이 평점 2.0점 이상, 60학점 취득인데 당시 조 사장은 평점 1.67점, 33학점 취득에 그쳤습니다.

    또 인하대 경영학과 졸업 기준에도 20학점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교육부는 인하대에 조 사장의 3학년 편입학과 학사 학위 취득에 문제가 있었다며 모두 취소할 것을 학교 측에 통보했습니다.

    또 조 씨가 석사학위를 받은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에도 이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육부는 20년 전에도 같은 사안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지만 미국 2년제 대학의 졸업 기준 등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하대 법인인 정석인하학원 이사장인 조양호 회장에 대해서는 학교 건물 청소 용역 계약과 차량 임차 계약 등을 특수 관계인 업체와 수의 계약으로 맺은 책임을 물어 이사장 취소를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또 조 씨의 부인인 이명희 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장학재단이 장학금 6억 3천여만 원을 학교 회계에서 가져다 썼다며 검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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