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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文 '해고자 복직' 문제 언급…쌍용차 급등

등록 2018.07.11 09: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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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서우 기자 =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쌍용차 최대주주인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그룹 회장에 해고자 복직 문제를 언급한 것을 계기로 쌍용차(003620)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쌍용차는 전 거래일(4535원)보다 835원(18.41%) 급등한 5370원에 거래되며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쌍용차는 개장 직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기도 했다.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쌍용차의 최대주주인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그룹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쌍용차 해고자 복직 문제를 언급한 것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쌍용차 해고자 복직 문제가 노사 간 합의로 이뤄졌지만, 여전히 남아있다"며 "관심을 가져주면 감사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마힌드라 회장은 "현장에 있는 경영진이 노사 간에 이 문제를 잘 풀어나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쌍용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금까지 성장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쌍용차 노조의 지지가 있어서 가능했던 일이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지속해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999년 워크아웃에 들어간 쌍용차는 2004년 중국 상하이자동차에 매각됐다. 매각 이후에도 경영 상황이 악화하자 상하이차는 2009년 쌍용차의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같은해 쌍용차가 대규모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약 2600명이 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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