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우 "20년째 스토킹 당해" CCTV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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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우가 한 여성에게 20년째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성우는 20년 넘게 스토킹에 시달려왔으며 이 때문에 아내의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신성우는 지난 2016년 12월 결혼 이후 더욱 심각해진 스토킹에 그동안 참아왔던 법적 대응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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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테리우스 머슴 되다’라는 주제로 가수 겸 배우 신성우의 일상이 공개됐다.
신성우는 20년 넘게 스토킹에 시달려왔으며 이 때문에 아내의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과도한 관심을 가진 팬분이 왜곡된 만족감을 채우지 못해 그것이 증오로 변해서 스토킹을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실제 스토커는 수백 개의 SNS 아이디로 협박 메시지 보내고 집까지 찾아오고 있다고. 이에 신성우는 새집의 담장을 높이 올리고 보안을 위해 감시 카메라도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신성우는 제작진에게 이전 집 페쇄회로(CC)TV 녹화 본을 보여주며 “(스토커가)벨을 누르고 카메라를 가린다. (현관 모니터가) 까매진 상태에서 벨을 누르고 내가 나오길 기다린다. 그리고 멀쩡하게 걸어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신성우는 “자기를 ‘하나님께서 어린 시절에 나와 연결을 해줬다’고 착각하는 친구다. 말도 안 되는 비방글로 우리 가족을 건드린다”며 “이메일도 해킹당한 적도 있고 용감하게 전화도 한다. 욕도 해보고 타일러도 별짓 다 해봤다”고 토로했다.
또 신성우는 “아마 아내가 화면에 나오거나 하면 사진을 캡처해서 비방글을 올릴 게 분명하다”면서 “저는 여러분에게 드러나 있는 인생이지만, 저로 인해서 가족들이 곤란을 겪는다든가 이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신성우는 지난 2016년 12월 결혼 이후 더욱 심각해진 스토킹에 그동안 참아왔던 법적 대응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시내 (jss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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