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아빠 위해" 이재영, 21년 공백 깨고 '불청' 나온 효녀[어제TV]

뉴스엔 2018. 7. 11.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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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이 뇌경색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를 위해 '불타는 청춘'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양수경은 우는 모습만 보이면 부친의 마음이 아플지도 모른단 것을 헤아리고, 이재영에게 다시 한번 영상편지를 부탁했다.

그만큼 부담이 됐을 방송 출연이지만, 이재영은 부친을 위해 용기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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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예은 기자]

이재영이 뇌경색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를 위해 ‘불타는 청춘’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21년이라는 긴 공백을 부친을 위해 깬 효녀였다.

7월 10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가수 이재영이 새 친구로 합류한 가운데 양수경, 김완선, 김광규, 최성국, 이하늘, 송은이, 김도균 등과 함께 여행을 즐겼다.

방송 활동은 21년간 하지 않았고, 마지막 뮤지컬도 2009년. 오랜 공백을 갖고 있던 이재영은 이날 “쉬고도 싶었고, 여러 가지 좀 있었다. 쉬고 싶었다. 그럴 때 있지 않나. 모든 걸 내려놓고 쉬고 싶을 때”라고 공백기의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뮤지컬은 1997년부터 2009년까지 1년에 1~2편씩 했다. 그 이후로는 계속 쉬었다. 조금 또 아팠다”는 말도 더했다.

그랬던 이재영이 방송 복귀를 결심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그는 멤버들과 저녁을 먹다 부친이 뇌경색을 앓고 있음을 밝히며 “그러다 보니 집에 있는 시간이 많고 TV 시청하는 시간이 많다. 옛날에 저랑 활동했던 많은 분들이 요즘 나오니까 그걸 보면서 '우리 딸도 저기 나오면 좋겠는데'라고 말을 하는데 애써 외면하고 답을 안했다”고 밝혔다.

이에 고민 끝 복귀를 선택했다. 그는 “조금 마음에 걸리더라. 그런 말씀을 자꾸 하시니까”라며 “어떻게 보면 '불청' 나온 계기가 아빠를 위해서다”라고 말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재영의 고백에 ‘불타는 청춘’ 선배이자 가깝게 지냈던 언니인 양수경은 아버지에게 영상편지를 남겨달라고 했다. 이에 이재영은 쏟아지는 눈물 탓 말을 잇지 못하다 “철딱서니 없고 제대로 딸 노릇도 못하는 것 같고 많이 미안했는데 이제 이렇게 나왔으니까 아빠 집에서 TV 시청하시면서 딸 많이 응원해 주시고, 빨리 완쾌돼서 안 아팠으면 좋겠다”며 “아빠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해 뭉클함을 안겼다.

실제로 이날 이제영은 모친에게만 ‘불타는 청춘’ 촬영을 간다고 알린 상태였다. 부친에게는 방송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깜짝 이벤트를 하고 싶었던 것. 이에 양수경은 우는 모습만 보이면 부친의 마음이 아플지도 모른단 것을 헤아리고, 이재영에게 다시 한번 영상편지를 부탁했다. 그러자 이재영은 “좋은 사람들 만나서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좋다. 너무 재밌고 즐거우니까 아빠 걱정하지 마시고”라는 말까지 더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 이날 이재영은 '불타는 청춘' 멤버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크게 긴장하고, 오랜만에 만난 양수경과 부둥켜 안고 눈물을 쏟기도 했다. 그만큼 부담이 됐을 방송 출연이지만, 이재영은 부친을 위해 용기를 냈다. 이런 효녀가 또 어디 있을까. 이재영의 속사정이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사진=SBS ‘불타는 청춘’ 캡처)

뉴스엔 김예은 kim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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