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 ‘성폭행 의혹’ 김성룡 9단 제명

기사승인 2018-07-10 22:04:46
- + 인쇄

한국기원 ‘성폭행 의혹’ 김성룡 9단 제명여기사 성폭행 의혹을 받은 김성룡 9단이 프로기사 자격을 박탈당했다. 김성룡 9단은 앞으로 대회 출전 등 프로기사 활동이 영구 정지된다. 또한 9단 칭호도 사용할 수 없다.

한국기원은 10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본원에서 이사회를 열고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김성룡 9단 제명을 확정했다.

송광수 한국기원 부총재 주재로 열린 이날 이사회는 한국기원 이사 39명 중 23명이 참석(위임 10명 포함)한 가운데 김성룡 9단의 징계 처분에 대한 재심 안건을 비밀투표에 부쳐 80%가 넘는 찬성으로 제명을 결정했다.

이사회는 성폭행 진위를 직접 확인하기는 어려우나 김성룡 9단이 프로기사 이미지와 품위를 실추한 점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김성룡 9단은 동료 기사를 성폭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외국인 여기사 디아나(헝가리) 초단이 지난 4월 프로기사 전용 게시판에 9년 전 김성룡 9단 집에 초대받았다가 성폭행당했다는 미투(Me too) 폭로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