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탈출3' 이봉주 아들 첫등장, 휴대폰도 없는 16살(ft.주식투자) [종합]

입력 2018. 7. 1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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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둥지탈출3'에서 이봉주 가족을 비롯해 아스트로 막내 산하 가족의 일상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10일 오후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서는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 막내 산하의 가족,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가족, 이성미 가족의 리얼 일상이 공개됐다

가장 먼저, 이봉주 부부와 연년생 두 아들이 공개됐는데, 부모와 아들 간의 속 터지는 등교 전쟁이 시작됐다.

전 세계 마라톤 대회를 휩쓸며 국민 마라토너로 등극한 이봉주는 가벼운 조깅으로 하루를 시작했고, 이른 아침부터 아이들의 교복을 다려주고, 운동화 끈을 직접 묶어줬다. 부지런한 아빠 이봉주와 달리, 16살 첫째 아들 이우석 군은 느긋하게 등교 준비를 해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이때 이봉주 아내는 "파프리카 다 먹었냐? 색깔별로 다 먹어라. 이 두부는 왜 안 먹냐?" 등 잔소리를 했고, 이봉주는 "엄마가 준비하느라 얼마나 힘들었는데"라며 아침밥을 더 먹으라고 재촉했다.

또, 이봉주 아내는 "너 빨리 준비 안 하니? 세수 안 하니? 로션 안 바르니?"라며 계속 체크했고, 첫째 아들은 "매일 아침마다 이렇다. 나만 빼고 가족 자체가 '빨리빨리'를 강조한다. 이런 것 때문에 갈등이 많다"고 고백했다.

이봉주 아들은 아침밥을 먹고 다시 침대에 눕는 등 너무 느긋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엄마의 잔소리도 만만치 않았다. 

하나부터 열까지 엄마가 너무 챙겨주는 모습에 정은표는 "방법을 좀 바꿔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봉주 아내는 "원래 아들이 테니스 선수가 되길 바랐다"며 축구, 농구, 수영, 배드민턴, 태권도, 스케이트, 발레, 승마 등을 시켰다고 했다. 아들은 "내가 몸치라서 운동은 거의 다 안 맞았다. 악기도 연습을 안 하다보니 잘 못하겠더라"고 말했다.

이봉주 아내는 "아빠의 유전자를 받아서 운동을 잘할 줄 알았다. 공부보다는 운동 선수가 되면 좋을 것 같았다. 아들이 워낙 느려서 단체 레슨을 못 받더라. 그래서 개인 레슨을 시켰는데, 단체로 받은 것보다 실력이 안 나왔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봉주의 첫째 아들은 '거북이'처럼 느릿느릿한 모습도 보였지만, 부모를 생각한 의젓한 면모도 드러냈다.

아빠 노트북을 물려받아 8년째 쓰고 있는 우석 군은 "사 달라고 하기가 힘든 게 가격이 비싸서 그렇다"며 주식투자 책을 꺼냈다. 

이봉주는 "아이가 주식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고 했고, 이성미는 "아버지가 안 사주니까 직접 벌어서 사려는 거 아니냐"며 웃었다. 

우석 군은 "청소년이 돈 벌 수 있는 것을 찾아보니까 주식이 있더라. 그래서 시작하게 됐다"고 답했다.

제작진이 "용돈 달라고 하는 게 부담스럽냐?"고 묻자 우석 군은 "필요할 때마다 용돈 달라고 하는 게 양심에 찔린다"고 얘기했다.

우석 군은 신상 노트북을 비롯해 흔한 휴대폰도 없었다. 휴대폰이 없어서 친구들과 원활한 연락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그러나 당장 사줄 생각이 없는 이봉주의 아내는 "고등학생이 되면 사줄 생각이다. 성장기에 손 쉽게 가지고 있으면 들여다 보고 있을 시간이 많다. 그게 살짝 우려가 된다"고 덧붙였다.

이봉주 가족에 이어 아스트로 산하 가족의 모습도 공개됐다.

3형제 중 막내인 산하는 오랜만에 휴가를 받아 집으로 왔다. 산하의 집은 거실부터 방까지 여기저기 산하의 사진으로 가득했다. 팬클럽 1호는 엄마, 팬클럽 회장은 아빠 등 가족들은 막내 산하를 반갑게 맞았다. 

특히 산하의 부모님은 자기소개를 했고, 박미선, 이성미 등은 산하의 어머니 미모에 깜짝 놀랐다. 산하의 어머니는 과거 보디빌더 출신으로 여신급 미모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산하의 아버지는 "내가 6년을 쫓아다녀서 아내와 결혼에 골인했다"며 웃음을 보였다. 

산하의 부모님은 아들에게 그동안 밀렸던 사인을 부탁했고, 산하는 '사인지옥'에 빠져 웃음을 자아냈다.

산하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기타 연주와 노래를 시켰고,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이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아들이 자랑스럽다. 과거 가수가 꿈이었는데, 아들이 꿈을 이뤘다. 내가 가수가 된 것보다 더 기뻤다"고 털어놨다.

또한, 산하는 집에 쉬러 와서도 기타를 치고, 노래는 부르는 등 부모님을 위해 재롱을 부렸다. 바쁜 활동에 피곤하지만 부모님을 위한 기특한 행동이 시선을 끌었다.

산하는 인기 아이돌 그룹 워너원의 막내 이대휘와의 특별한 사이도 공개했다. 제작진에게 둥지박스를 전달받은 산하는 '둥지탈출3'를 함께 하고 싶은 멤버로 워너원 이대휘를 꼽았다. 산하는 이대휘에게 직접 전화해 '둥지탈출'을 함께하는 멤버가 아닌지 탐색전을 펼쳤다. 산하의 깜짝 전화에 이대휘는 "둥지탈출에 제발 섭외해 주세요"라며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둥지탈출'은 부모 앞에서는 꽁꽁 감춰두었던 10대 자녀들의 100% '레알' 일상부터 오로지 친구들끼리 의지하며 생활하는 10대 청소년들의 질풍노도 탈출기까지, 부모가 몰랐던 내 아이의 진짜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이다./hsjssu@osen.co.kr

[사진] '둥지탈출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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