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사장은 누구..' 장자연 사건 수사 확대 불가피

임현주 2018. 7. 1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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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고 장자연 씨의 유서엔 "조선일보 방사장으로부터 술접대와 성 상납 요구를 받았다" 고 쓰여있습니다.

그렇다면, 조선일보 방사장은 방씨 일가 중 과연 누구일까 이게 핵심인데요.

이번에 꾸려진 재조사단도 이 부분을 밝히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임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9년 전 검찰 수사에서 고 장자연 씨와 만난 적이 있는 것으로 지목된 사람은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의 동생인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과 아들인 방정오 TV조선 전무입니다.

방용훈 사장은 장자연 씨와 동석해 식사를 한 사실이 확인됐지만 당시 경찰과 검찰은 단 한 차례도 방용훈 사장을 불러 조사하지 않았습니다.

전 스포츠조선 사장 하 모 씨는 코리아나 호텔 사장도 연예계에서는 모두 조선일보 사장이라고 불렀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방정오 전무 역시 장자연 씨가 불려나갔다는 유흥주점 술자리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방 전무는 당시 경찰조사에서 "술자리에 간 것은 맞지만 그 자리에 장자연 씨는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에 따라 진상조사단은 방용훈 사장과 방 전무에 대한 재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공소시효가 지났기 때문에 이들이 소환에 불응할 경우 강제조사는 불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관과 검사들을 상대로 수사외압 여부를 조사할 수는 있겠지만 진상조사단이 사건의 의혹을 완전히 밝히는 데는 한계가 있을 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임현주 기자 (mosquee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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