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사자' 제작 중단..왜?

김경학 기자 2018. 7. 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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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사전제작 중이던 드라마 <사자>가 제작비 등을 이유로 촬영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사자>는 <별에서 온 그대>의 장태유 PD가 연출하고, 배우 박해진·나나 등이 출연하는 드라마다.

10일 방송가에 따르면 올해 11월 방송을 목표로 제작 중이던 <사자>는 지난 5월 촬영이 중단됐다. 촬영은 지난 1월 시작해 전체 16부작 중 4부까지 마무리된 시점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태는 제작비를 둘러싼 갈등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장태유 PD와 제작사가 비용 처리 문제 등을 놓고 부딪힌 것으로 전해졌다. 빅토리콘텐츠는 “연출자 장태유 감독이 제작 과정에서 당초 정해진 예산을 심각하게 초과하는 요구를 해왔고, 5월 8일경에는 작가교체를 요구하며 이를 받아주지 않을 시 사퇴한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표명하고 이후 당사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 드라마는 당초 박해진의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가 빅토리콘텐츠와 함께 공동제작하기로 했지만, 빅토리콘텐츠가 단독으로 제작을 맡았다.

<사자>는 어머니의 의문사를 파헤치던 남자가 자신과 똑같이 생긴 사람들을 만나며 더 큰 음모에 휘말리는 내용의 판타지 로맨스 추리 드라마다. 박해진이 1인 4역을 맡고, 제작비 규모가 100억원대인 올해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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