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배 해경청장 "다시는 세월호 같은 사고 없도록 할 것"

최훈길 2018. 7. 1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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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이 "다시는 세월호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초동 대처를 잘 하겠다"며 "최선을 다해 국민 신뢰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배 해경청장은 10일 오후 세종시 청사 인근에서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월호 사고는 가슴 아픈 일이자 있어서는 안 될 사고"라며 "세월호 사고 이후 사고 예방과 사고 대처 능력을 키우는데 노력했다. 앞으로 국민에게 실망을 드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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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
"2기 특조위 적극 협조"
"세월호 유가족과 소통"
"긴급구조 체계 갖출 것"
조현배 신임 해양경찰청장.[사진=해양경찰청]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이 “다시는 세월호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초동 대처를 잘 하겠다”며 “최선을 다해 국민 신뢰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배 해경청장은 10일 오후 세종시 청사 인근에서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월호 사고는 가슴 아픈 일이자 있어서는 안 될 사고”라며 “세월호 사고 이후 사고 예방과 사고 대처 능력을 키우는데 노력했다. 앞으로 국민에게 실망을 드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조 청장은 부산지방경찰청장을 맡다 지난달 25일 신임 해경청장으로 취임했다.

조 청장은 오는 12~13일 전남 진도항 세월호 분향소를 방문한 뒤 세월호 사고 해역을 찾아 헌화할 예정이다. 이어 세월호 미수습자 수습이 진행 중인 목포신항을 찾아 안전 점검도 할 계획이다.

조 청장은 “세월호 유가족과 소통하고 아픔을 치유하는데 노력하겠다”며 “출범한 특조위 2기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2기 특조위)’는 지난 3월 첫 회의를 연 뒤 1년 간 운영된다. 활동 기한은 2020년까지 1년 더 연장될 수 있다.

조 청장은 “국민이 요구하는 것은 위급한 상황이 있을 때 긴급출동을 해달라는 것”이라며 “전문성을 가진 긴급구조 체계를 갖출 것이다. 필요한 인원, 예산도 확충해 탄탄한 긴급구조 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공약에 따라 11월까지 해경청이 세종에서 인천으로 이전하면 관련 지휘·구조 체계도 갖추겠다”고 약속했다.

조 청장은 “(박근혜정부 당시) 해경 조직이 해체된 이후 지난해 다시 해경청이 출범했지만 해경 사기가 저하돼 있다”며 “앞으로 당당하게 자신감을 가지고 경찰 업무를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해경의 정체성을 찾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직 국민만 바라보면서 하겠다”며 “안전한 국민, 안전한 바다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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