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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뿌리뽑자는 자리서…송영무 “여성도 언행 조심”
2018-07-09 19:57 정치

송영무 국방장관이 군내 성폭력을 뿌리 뽑겠다며 만든 자리에서 여성도 언행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해 구설에 올랐습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군내 잇달은 성폭력 사건으로 마련된 성고충 전문상담관과의 간담회에서, 송영무 장관의 발언이 문제가 됐습니다.

송 장관은 "어떻게 보면 여성들이 행동거지라든가 말하는 것을 조심해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각종 성 관련 범죄에서 여성의 책임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이었습니다.

발언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송영무 / 국방부 장관]
"여자들의 일생은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더 많다. 이거를 깨닫게 해줘야 된다."

평소 아내가 한 말이라고 했지만 남성 중심적 발언이란 비판이 나옵니다.

송 장관은 양성평등과 함께 성범죄 예방을 강조하려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송 장관은 지난해도 구설에 올랐습니다.

[송영무 / 국방부 장관 (지난해)]
"식사 전 얘기와 미니스커트는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고 하죠."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이희정
그래픽: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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