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야구·수학 토크 콘서트' 개최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SK 와이번스가 연고지 인천시 학생들을 위해 의미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SK 구단은 오는 1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앞서 '인천 SK 야구 수학 토크 콘서트'(이하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홈 경기를 앞둔 오후 4시 30분부터 시작해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SK행복드림구장내 있는 위생교육장에서 열린다.

SK 구단 측은 "교육과 스포츠의 만남을 통해 이론 중심의 딱딱한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보다 더 쉽고 재미있게 학습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라며 "인천시를 연고로 두고 있는 프로야구단으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연고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야구와 수학교육이 연계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국내 프로야구단 최초다. 토크 콘서트의 주제는 '야구 속 수학 이야기'다.

빅데이터의 실제 활용 사례는 물론 야구와 수학의 공통점·야구를 통한 수학 교육·인천 SK행복드림구장 매스 투어·응원 함께 배우기 등이 세부 내용이다. SK 구단에서 데이터 통계 관련 실무를 맡고 있는 배원호 전략육성팀 매니저와 홍석만 인천 인항고등학교 수학교사(전국수학문화연구회 대외협력분과위원장)가 강연을 맡는다. 또한 김우중 SK 구단 장내 아나운서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8천원이고 참가자에게는 당일 경기 1루 지정석 입장권과 응원막대가 제공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교사 및 학생은 16일 오후 6시까지 배 매니저에게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참가 학교 및 인원 관련 정보를 알려주면 된다.

한편 홍 교사는 "최근 국내 수학교육계에서는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 매스 투어(math tour)를 비롯해 수학 토크 콘서트와 수학 체험전 등 활동을 하고 있다"며 "SK 구단이 이런 취지에 공감을 해줘 함께 개최하게 됐다. 야구 경기에 수학이 어떻게 쓰여지고 있는지 학생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야구와 수학 모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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