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철도 탈선 사고로 24명 사망…'땅꺼짐 원인인 듯'

  • 등록 2018-07-09 오후 3:39:28

    수정 2018-07-09 오후 3:39:28

사진=AFP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터키에서 여객 열차 탈선으로 24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9일(현지시간) BBC뉴스 등에 따르면, 레제프 아크다으 터키 부총리는 터키 북서부 지역의 에디르네주 테키르다으에서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전날 발생했으며, 현재 2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사망자는 10명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오전 현장 수색에서 숫자가 늘어난 상황이다.

다친 사람의 숫자도 늘고 있다. 아흐메트 데미르잔 보건부장관은 이 사고로 승객 등 338명이 치료를 받았으며, 이 중 124명은 아직 병원에 있다고 설명했다.

불가리아의 접경 지역인 카피쿨레 마을에서 터키의 수도 이스탄불로 향하던 이 열차는 6량의 객차로 연결돼 있었으며, 362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구체적인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당국은 기상 악화와 땅 꺼짐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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