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증 환자' 범죄 늘어나 "경찰관 사망, 병원에서 도망"

김형식기자 2018. 7. 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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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8일) 광주 광산구 한 병원의 폐쇄병동에서 치료감호 중이던 김씨가 탈출했다가 오늘(9일) 낮 붙잡혔다.

김씨는 폐쇄병동에서 직원이 출입문을 잠그지 않은 것을 틈타 달아났지만, 경찰이 대학교 인근에서 발견해 검거했다.

조사에서 김씨는 "너무 오래 병원에 있게 돼 답답해서 나갔다"고 밝혔고, 경찰은 정확한 도주 경위를 조사한 뒤 김씨의 신병을 광주보호관찰소로 인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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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아이뉴스24 김형식 기자] 어제(8일) 광주 광산구 한 병원의 폐쇄병동에서 치료감호 중이던 김씨가 탈출했다가 오늘(9일) 낮 붙잡혔다.

김씨는 폐쇄병동에서 직원이 출입문을 잠그지 않은 것을 틈타 달아났지만, 경찰이 대학교 인근에서 발견해 검거했다.

조사에서 김씨는 "너무 오래 병원에 있게 돼 답답해서 나갔다"고 밝혔고, 경찰은 정확한 도주 경위를 조사한 뒤 김씨의 신병을 광주보호관찰소로 인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8일 경북 영양에서는 난동을 부리던 피의자가 경찰관 2명에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사망하고 한 명은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이 피의자 역시 조현병을 앓고 있다고 전해졌다.

[출처=MBC 뉴스화면 캡처]

이로 인해 묻지마 범죄에 조현병 환자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 조현병은 환각, 망상, 행동 이상 등이 나타나는 일종의 만성 사고장애로 전세계 인구 중 조현병 증상으로 영향을 받고있는 사람은 0.3~0.7%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고, 평생 유병률은 1%로 의외로 높은 편이다.

이에 신경정신의악회는 "강력범죄 중 조현병 환자에 의한 범죄율은 0.04%이며 치료와 관리를 받고있는 정신질환자의 범죄 가능성은 일반인의 강력범죄 가능성보다 현저하게 낮다. 정신질환자 범죄는 치료받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제대로 치료를 받는다면 범죄를 일으킬 확률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지만, 대중들은 조현병 환자가 강력범죄를 일으킬 수 있다는 생각에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김형식기자 kimh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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