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선배' 김은정, 스케이트 코치와 결혼..축가는 '팀 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대표팀의 주장 김은정이 지난 7일 결혼식을 올렸다.

김은정은 7일 대구광역시 수성구 대구미술관 내 웨딩홀에서 5년간 교제해온 남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새신랑은 대구에서 스케이트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두 사람은 5년간의 만남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평창올림픽에서 함께 은메달 쾌거를 이룬 '팀 킴'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팀 킴' 멤버인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는 가수 스윗소로우의 '좋겠다'를 부르며 동료의 결혼을 축하했다.

결혼식은 주례 없이 진행됐으며 신부의 아버지가 부부에게 "돈보다는 행복하게 살아라"는 덕담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평창올림픽 당시 카리스마 있는 표정과 뿔테 안경으로 시선을 모았던 '안경 선배' 김은정은 이날 안경 없이 아름다운 미소로 하객을 맞았다.

이탈리아로 신혼여행을 떠난 김은정은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뒤 25일부터 나흘간 경상북도 의성군 경북컬링훈련원에서 열리는 한국 주니어컬링캠프에서 동료들과 일일 강사로 나선다.

김민정 감독에 이어 '팀 킴'에서 두 번째로 결혼한 김은정은 결혼 이후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갈 계획이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