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위너, 떼창을 이끌다"..베트남의 밤 달군 'V HEARTBEAT'(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7.09 09: 00

"위너! 위너! 위너!"
베트남에 그룹 위너를 외치는 함성이 울려 퍼졌다. 마치 위너의 콘서트를 보는 듯한 뜨거운 응원과 떼창이 쏟아졌다. 축하 공연이었지만 베트남에 상륙한 위너의 인기가 고스란히 전달되는 시간이었다.
위너는 8일 오후 7시(현지시각)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Hoa Bihn Theatre에서 열린 베트남 유일 차트 오프닝쇼 V HEARTBEAT 론칭쇼에 참석했다. 론칭쇼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며 V HEARTBEAT의 개막을 축하한 위너다.

V HEARTBEAT는 "The Gateway to Asia"를 표방한 베트남 유일의 공신력 있는 음악차트와 이를 활용한 주별, 월별 라이브 프로젝트다. 위너의 참여로 V팝과 K팝의 만남이 완성된 의미 있는 오프닝쇼였다.
위너는 이날 공연 전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고, 엔딩 무대로 론칭쇼의 대미를 장식했다. 베트남의 유명 셀럽 Noo Phuoc Thinh, Hoa minzy, Chi Pu, Ha Anh Tuan, Uni5, Pham Huong 등과 배우 정해인도 이날 V HEARTBEAT의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날 정해인은 팜흐엉과 함께 무대에 등장해 V HEARTBEAT의 개막을 축하하는 인사를 전했다. 정해인은 "V HEARTBEAT는 V LIVE의 뜻 깊은 행사이고 한국 셀럽들이 베트남에 진출할 수 있게 문화가교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행사다. 동시에 베트남 셀럽들이 아시아와 전 세계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행사"라고 소개했다.
정해인은 앞서 지난 7일 베트남 팬들과 만날 수 있는 팬미팅 자리를 마련, 처음으로 베트남 팬들과 만나 소통하기도 했다. 연이어 V HEARTBEAT의 오프닝쇼에도 참석하며 자리를 빛냈다.
탄탄한 실력과 개성 있는 끼를 가진 가수들의 무대도 이어졌다. 베트남 스타들은 다양한 분위기와 음악들로 무대를 채웠다. 40여 명의 베트남 톱 셀럽들이 이 자리에 참석해 팬들을 만났고, V HEARTBEAT의 오픈을 축하했다. 스토리가 있는 짜임새 있는 무대들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빅뱅의 '뱅뱅뱅'과 안재욱의 '포에버(Forever)' 등 한국 음악들을 커버, 리메이크한 아티스트들의 무대도 인상적이었다.
마지막 무대인 위너의 등장을 앞두고는 일찌감치 팬들의 함성이 더욱 커지기 시작했다. 레드카펫에서도 위너의 등장과 함께 폭발적인 함성들이 이어졌던 바. 위너가 등장하기 전부터, 마지막 순서를 기다렸던 팬들은 위너를 응원하는 문구가 적힌 플랜카드를 꺼내들었고 함성으로 위너를 환영했다. 위너의 '응원봉'을 들고 열정적으로 "위너"를 외쳤다.
이날 위너는 '럽미 럽미(LOVE ME LOVE ME)'부터 '공허해', '에브리데이(EVERYDAY)', '릴리 릴리(REALLY REALLY)'까지 히트곡 무대를 연이어 소화했다. 엔딩무대라는 의미 있는 자리에 선 만큼 어떤 공연보다 큰 함성으로 응원 받았고, 마치 한국에서 열린 위너의 콘서트를 보는 것처럼 베트남 팬들의 열정적인 환호가 계속됐다.
팬들이 준비한 화관과 꽃다발을 받는 모습만으로도 함성의 울림은 더욱 커졌다. 한국말로 '떼창'하는 팬들의 모습 역시 인상적이었다.
위너는 이들을 향해 열정적으로 환호해주는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멤버들은 "오랜만에 베트남에 오니까 참 반갑다. 공항에서부터 너무 많이 반겨줘서 놀랐고 감사하다"라며, "이렇게 언어를 뛰어넘어서 수많은 스타들과 함께하는 자리에 초대해주고 반겨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위너의 공연이 끝나자 팬들은 아쉬움을 감추기 못했다. 위너의 막강한 파급력이 확인된 순간이었다.
V HEARTBEAT RANK는 베트남 주요사이트 음원 순위와 V 인기투표, V 뮤직비디오 하트 수를 합해 종합순위를 마련하며, V HEARTBEAT Weekly 매주 목요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를 발표한다. 또 V HEARTBEAT LIVE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에 월 차트프로그램을 베트남 톱가수, 한국 톱가수가 함께 만드는 콘서트를 매월 개최할 계획이다.
첫 번째 V HEARTBEAT LIVE는 오는 31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다. 7월 인기차트 상위 가수들과 한국 EXID, 더보이즈, 티아라 지연이 참석해 또 한 번의 의미 있는 시간을 완성할 예정이다. /seon@osen.co.kr
[사진]호치민(베트남)=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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