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생애 첫 ML 올스타 선정..ML사무국이 추천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2018. 7. 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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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추신수가 9일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원정경기 9회초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얼굴에 옅은 미소를 띄고 있다. 디트로이트 | USA투데이연합뉴스

추신수(36·텍사스)가 오는 18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2018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출전 명단에 포함됐다.

추신수는 9일 ESPN을 통해 발표된 올스타전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외야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팬 투표에서는 선정되지 못했지만 후보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당초 추신수가 선수들의 투표로 뽑혔다고 전했으나 이후에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추천으로 뽑혔다고 밝혔다. 추신수가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신수는 팬 투표에서는 지명타자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으나, 3할2푼9리, 27홈런·74타점의 호성적을 올린 보스턴의 JD 마르티네스 등에 밀려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텍사스 최다인 47경기까지 늘리고, 그 가운데 타율을 2할9푼3리, OPS(출루율+장타율)를 0.903까지 끌어올리며 올스타전 출전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올스타전에 출전할만한 다른 선수가 텍사스에 전무했던 영향도 있다.

실제 텍사스에서는 추신수 외에 추가로 올스타를 배출하지 못했다. 류현진의 소속팀 LA 다저스에서는 외야수 맷 켐프가 팬 투표로, 마무리 켄리 잰슨이 메이저리그 사무국 추천으로 올스타에 뽑혔다. 오승환의 토론토 팀 동료 중에서는 좌완 JA 햅이 사무국 추천 올스타에 선정됐다.

추신수 외에도 마이클 브랜틀리(클리블랜드), 미치 해니거(시애틀),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등이 선수 투표로 올스타전에 승선한 아메리칸리그 외야수가 됐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박찬호가 다저스에서 뛰던 2001년 올스타에 선정됐고, 이듬해 김병현도 애리조나 소속으로 올스타전에 참가했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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