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봉태규 "돌아가신 父 원망도, 시하 낳아보니.." 눈물

입력 2018. 7. 9. 07:00 수정 2018. 7. 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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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봉태규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233회는 ‘아빠로 자라는 순간’이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이날 봉태규-시하 부자는 전주행 기차에 올랐다. 봉태규는 “시하가 저희 아버지 산소를 한 번도 못 갔다. 저희 아버지 산소가 가기가 어렵다. 그래서 아버지 뵈러 전주에 갔다”고 설명했다.

산소에 도착한 봉태규-시하 부자는 합성 사진을 선물했다. 봉태규의 아버지 봉태규-시하 부자의 모습이 합성된 사진이 먹먹함을 안겼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봉태규는 “한편으로는 약간 좀 원망스러울 때도 있었다. 아버지가 뭔가 나를 살갑게 대하거나 그런 스타일의 아버지는 아니었다. 결혼을 하고 시하를 낳아보니까 내가 얼마나 그…”라며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눈물을 보인 봉태규는 “아버지의 마음을… 아들이랍시고 섣불리 생각했구나 생각이 들었다. 내가 시하를 낳아보니 아버지 입장에서 아들을 바라보는 마음은 장난이 아니더라. 그러고 나서 누나가 이야기해줬다. 아빠가 항상 날 그리워했다고 한다”고 덧붙이며 죄송하면서도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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