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더 인기 '곱창'..의사들은 안 먹는 이유

한영혜 2018. 7. 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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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도록 피하는 음식 3위 곱창·막창
1위는 탄산음료, 2위는 햄·소시지
걸그룹 마마무의 화사가 지난달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 출연해 곱창집 야외 테이블에 앉아 소곱창 2인분에 뚝배기 전골, 볶음밥까지 해치우는 먹방을 선보였다. [사진 MBC]
고소하고 쫄깃쫄깃한 맛으로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곱창을 의사들은 피해야 할 음식으로 꼽았다.

6일 헬스조선이 소개한 의사ㆍ약사ㆍ영양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자신의 건강을 생각해 되도록 피하는 음식’에 따르면 곱창 및 막창이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피하는 음식 1위는 탄산음료, 2위는 햄ㆍ소시지 등 육가공식품이었다.

곱창은 소나 돼지의 소장을, 막창은 소의 네 번째 위(胃)를 이용해 만든 음식이다. 가장 피해야하는 음식으로 곱창 및 막창을 선택한 건강 전문가는 대부분 “조리 과정에서 있을지 모르는 오염 등 위생 상태”를 원인으로 꼽았다.
의사들은 곱창을 피해야 할 음식으로 꼽았다.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중앙포토]
이밖에도 ▶동물의 배설물이 담긴 부위이므로 위생적으로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점 ▶영양학적으로 건강에 좋지 않은 동물성 포화지방이 많은 부위라는 점 ▶곱창 속 지방은 굽는 도중 쉽게 타는데 이때 다이옥신 등 발암 물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점 ▶높은 지방 함량으로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 등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걸그룹 마마무의 화사는 지난달 방송에 출연해 소곱창 2인분을 먹었다. [사진 MBC]

최근 MBC ‘나혼자산다’에 출연한 걸그룹 마마무 화사가 홀로 식당을 찾아 곱창을 맛있게 먹는 모습이 방영되면서 유명 곱창 맛집들이 ‘곱창 품절’ 사태를 겪기까지 했다.
화사의 곱창 먹방 이후 곱창집들에 '곱창 품절' 사태가 일었다. [사진 MBC]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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