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평양지국 생길까.. 보도국장 등 9일부터 평양 방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JTBC가 북측으로부터 북한 방문을 승인받음에 따라, JTBC 평양지국 개설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JTBC가 북측 민족화해협의회(이하 민화협)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아 방문을 신청했고, 통일부는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이를 승인한 것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들의 방북 목적은 '남북 언론교류 협의'와 '평양지국 개설 논의' 등이다.
지난 5월 열린 한국방송학회 토론회에서는 KBS가 평양지국을 세워 정확한 북한 뉴스를 전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지난 6일 JTBC의 방북 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JTBC가 북측 민족화해협의회(이하 민화협)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아 방문을 신청했고, 통일부는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이를 승인한 것이다.
권석천 JTBC 보도국장을 포함해 총 8명이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평양에 가, 민화협과 방송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들의 방북 목적은 '남북 언론교류 협의'와 '평양지국 개설 논의' 등이다.
JTBC는 지난 1일 인사를 내어 남북교류추진단장과 부단장을 임명했다. JTBC 시사 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를 진행하는 이규연 탐사기획국장이 남북교류추진단장을 겸임한다. 중앙일보 북한 전문기자인 고수석 기자는 부단장에 임명됐다.
이로써 JTBC는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북한의 정식 초청을 받은 언론사가 됐다.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지난달 1일 고위급 회담 공동취재단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JTBC 기자의 질문을 듣고 "JTBC는 손석희 선생이랑 잘하는 것 같은데 왜 그렇게 질문하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최근 남북관계가 호전되면서 여러 언론사가 북한과 접촉을 시도한 상황에서, 가장 먼저 선택받았다는 의의도 있다.
KBS는 지난 4월 남북교류협력단을 부활해 사장 직속 기구로 두고, 북측과 접촉을 시도 중이었다. 지난 5월 열린 한국방송학회 토론회에서는 KBS가 평양지국을 세워 정확한 북한 뉴스를 전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연합뉴스는 지난 4월 통일언론연구소 설립추진단을 마련해 북측과 연락을 시도 중이었다. MBC와 SBS도 대북 문화 교류 전반을 담당하는 비슷한 성격의 조직을 두고 있다.
한편, 민화협은 1998년 6월 8일, 북한의 8.15 통일대축전 제의에 앞서 만들어진 단체로, 북한 정치·사회·문화·종교계 등 각계 단체와 인사로 구성됐다. 조선노동당의 외곽단체로, 2005년 가수 조용필 평양 공연 등 각종 문화-방송 교류를 주관한 바 있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eyesonyou@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YTN 사장 공모 마감.. 정찬형 tbs 사장 등 11명 지원
- 방문진 소수이사들, 최승호 사장 해임안 내 "최악 시청률-적자"
- 사장 바뀐 KBS-MBC, 이사들도 바뀐다.. 13일까지 공모
- 토니안, '동물농장' MC 됐다 "에드월드와 산덕도 축하해줘"
- 전현무, 한혜진과 소떡소떡 데이트 깜짝 공개
- 승객이 두고 내린 3억원 되찾아준 택시기사
- 日 '기록적 폭우'로 최소 27명 사망·47명 행방불명
- 타결 시점 못박은 여야..이번주 국회 정상화 분수령
- 北, 김일성 마지막 통일문건 비망록 보도하며 판문점 선언 강조
- 북미 고위급회담 결과에 北 "유감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