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文대통령, 인도로 출발..'新남방정책' 본격 가동

조소영 기자,박승주 기자 2018. 7. 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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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8일 신(新)남방정책의 중요 대상국인 인도 국빈방문을 위해 인도로 출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16분께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인도 뉴델리 팔람 공군공항으로 향하는 공군 1호기(KAF001)에 몸을 실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11일까지 인도에 국빈자격으로 머문다.

문 대통령은 인도 도착 후 첫 일정으로 세계 최대 힌두교 사원인 악사르담 사원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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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일 인도, 11~13일 싱가포르..'싱가포르 렉처' 주목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박승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신(新)남방정책의 중요 대상국인 인도 국빈방문을 위해 인도로 출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16분께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인도 뉴델리 팔람 공군공항으로 향하는 공군 1호기(KAF001)에 몸을 실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11일까지 인도에 국빈자격으로 머문다. 이는 문 대통령 취임 후 첫번째 서남아시아 지역 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인도 도착 후 첫 일정으로 세계 최대 힌두교 사원인 악사르담 사원을 찾는다. 인도 국민의 대부분은 힌두교를 믿고 있다.

이튿날인 9일에는 인도 수시마 스와라지 외교장관으로부터 양국 관계에 관한 보고를 받는다. 오후에는 양국 재계 인사들이 참석하는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이어 문 대통령은 삼성전자가 6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만드는 스마트폰 생산 공장인 노이다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다. 삼성전자는 현재 인도 스마트폰 시장 1위지만, 중국 기업들과 점유율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조우할 것으로 예상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저녁에는 동포간담회에 참석해 국익 증진과 양국 관계 발전에 큰 역할을 하는 동포들을 위로할 계획이다.

인도 방문 사흘째인 10일에는 정상간 만남이 예정돼 있다. 문 대통령은 인도 정부가 마련한 공식환영식에 참석한 뒤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한-인도 정상회담을 한다.

이후 모디 총리와 함께 한-인도 CEO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양국 간 미래지향적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모디 총리 주최 오찬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양해각서 교환식을 한 뒤 인도 측과 함께 공동언론발표를 한다. 람 나트 코빈드 인도 대통령 내외와 하는 면담과 만찬도 예정돼 있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11일 오전에는 뉴델리를 떠나 같은날 저녁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12일 싱가포르 국빈방문 첫 행사로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이 주최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고 야콥 대통령을 면담한 뒤 리센룽 총리와도 회담한다. 이후 한-싱가포르 MOU 체결을 공동발표한다.

이어 문 대통령 내외는 리센룽 총리 내외와 함께 보타닉 가든을 방문해 '난초 명명식'과 함께 친교 오찬을 한다.

난초 명명식은 싱가포르 측이 자국을 방문하는 주요 정상을 위해 특별한 종류의 난초를 배양하고 여기에 정상의 이름을 명명하는 행사다. 난초 명명식 참석은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문 대통령이 최초다.

같은날 오후에는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양국간 경제협력과 미래비전을 제시한다. 이후 야콥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 방문 마지막날인 13일 오전에 싱가포르 지도층·여론 주도층 400여명을 대상으로 '싱가포르 렉처(강의)'를 한다.

지난해 7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쾨르버 재단 초청 연설에서 '신 베를린 선언'으로 한반도 평화구상을 제시했던 문 대통령은 이번에도 한반도와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에 대한 비전을 밝힐 예정이다.

아울러 양국 간에 한-아세안 미래지향적 협력을 어떻게 해나갈지를 비롯해 우리 측이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신남방정책에 대해서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싱가포르 렉처 뒤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 동포들을 격려하기 위한 오찬간담회에 참석하고 13일 밤늦게 귀국한다.

par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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