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크로아티아의 크라마리치가 개최국 러시아를 상대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크로아티아는 8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8강전에서 러시아와 1-1 균형을 맞췄다.
러시아는 4-4-1-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주바와 골로빈이 공격에 나섰고, 체리셰프, 쿠자예프, 조브닌, 사메도프가 2선을 구성했다. 백4라인은 쿠드리아쇼프, 이그나셰비치, 쿠데포프, 페르난데스가 지켰고, 골문은 아킨페프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크로아티아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만주키치가 원톱으로 출전했고, 페리시치, 크라마리치, 레비치가 그 뒤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모드리치, 라키티치가 허리를 지켰고, 스트리니치, 비다, 로브렌, 브르살리코가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수바시치가 꼈다.
러시아의 주바가 공격의 시작을 알렸다. 반 4분 문전에서 시도한 발리 슈팅이 수비 몸에 맞고 나왔다. 이후 주도권을 완전히 잡은 크로아티아는 러시아 골문을 끊임없이 두드렸다. 28분 브르살리코의 크로스를 페리시치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먼 쪽 골대를 살짝 스쳐 나갔다.
러시아에는 체리셰프가 있었다. 전반 30분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크로아티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수바시치 골키퍼가 손도 못댈 날카로운 슈팅이었다. 이로써 개최국 러시아는 48년 만에 4강 진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곧바로 크로아티아의 동점골이 터졌다. 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 만주키치의 크로스를 크라마리치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공은 러시아의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로써 두 팀은 1-1 균형을 맞추며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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