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 가능물질 함유 '고혈압약' 잠정 판매중지

'발암' 가능물질 함유 '고혈압약' 잠정 판매중지

2018.07.07. 오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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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는 중국산 원료 의약품에서 발암 가능 물질이 검출돼, 당국이 관련 제품의 판매와 수입을 중단했습니다.

82개사 219개 품목에 달합니다.

김경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혈압 치료제 원료 의약품인 중국산 '발사르탄'이 들어간 제품의 판매를 금지했습니다.

발사르탄에서 2급 발암 가능 물질이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식약처는 유럽의약품안전청도 해당 제품을 회수하고 있다면서,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국내에서도 유통을 중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82개사 219개 품목입니다.

신일제약의 '쎌렉탄플러스정', 동구바이오제약의 '히포텐정', 국제약품의 '코발사르정' 등이 포함됐습니다.

모두 전문의약품이어서 약을 구하려면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합니다.

당국이 처방을 금지한 만큼 이들 고혈압약이 추가로 판매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미 복용하고 있는 환자는 임의로 약을 끊지 말고 서둘러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또 해당 제품과 관련성이 의심되는 부작용이 발생하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1644-6223, www.drugsafe.or.kr)에 신고해야 합니다.

자세한 판매금지 품목은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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