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월드컵 D조 예선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 공격수 리오넬 메시(오른쪽)와 몸싸움을 벌이는 크로아티아 미드필더 이반 라키티치. /사진=AFP 뉴스1
러시아월드컵 D조 예선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 공격수 리오넬 메시(오른쪽)와 몸싸움을 벌이는 크로아티아 미드필더 이반 라키티치. /사진=AFP 뉴스1

개최국 러시아가 다시 한번 월드컵 이변에 도전한다.

피파(FIFA) 랭킹 70위에 불과한 러시아는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과 왕성한 활동량으로 상대 팀을 제압했다. 크로아티아까지 제압하면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 이후 52년 만에 4강에 오른다.

피파랭킹 20위 크로아티아는 1998년 프랑스월드컵 이후 20년 만의 4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러시아와 크로아티아는 8일(한국시간) 오전 3시 러시아월드컵 8강전에서 만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리는 러시아는 개최국이라는 장점이 있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루카 모드리치, 이반 라키티치 등 탄탄한 미드필드 진이 강점이다.

승부는 양국 선수의 컨디션이 가를 전망이다. 러시아와 크로아티아는 모두 16강전에서 연장 120분 혈투를 벌였다.

양팀 모두 승부차기 승리로 기세를 올렸지만 이에 따른 체력적 부담이 커 이를 어떻게 극복하는 지가 4강행의 중요한 열쇠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