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프랑스, 우루과이 2-0 꺾어… 12년 만에 4강 진출

입력 2018-07-07 0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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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축구 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강력한 우승후보’ 프랑스가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에 선착했다.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2-0으로 물리쳤다.

프랑스는 6일(한국시각) 밤 11시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에 위치한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프랑스는 전반 초반부터 우루과이 수비진의 강력한 압박을 뚫지 못하며, 뛰어난 공격 능력을 보이지 못했다.

이는 전반 종반까지 이어졌다. 프랑스는 점유율에서 앞섰으나, 오히려 경기를 리드한 것은 우루과이였다.

프랑스는 미드필드 지역에서 우루과이의 강력한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며, 전진패스에 실패했다. 오히려 우루과이에게 유효슈팅을 내줬다.

특히 킬리안 음바페는 뛰어난 스피드를 자랑했으나 전반 중반 결정적인 헤더 찬스를 놓치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선제골의 주인공은 프랑스. 전반 40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앙투안 그리즈만이 찬 공을 라파엘 바란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강력한 수비를 자랑하던 우루과이는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 5경기 만에 선제 실점했다. 조별리그에서는 1골도 내주지 않았다.

이후 프랑스는 역시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위고 요리스의 신들린 선방으로 1-0 리드를 유지했다.

결국 프랑스는 필드 플레이 상황에서는 이렇다 할 해법을 찾지 못했으나, 세트피스 상황에서 바란의 헤더에 힘입어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선제골을 넣은 프랑스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우루과이를 강하게 압박했다. 반면 선제골을 내준 우루과이는 프랑스의 압박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앙투안 그리즈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러한 과정에서 후반 15분 그리즈만의 중거리 슈팅이 우루과이 페르난도 무슬레라 골키퍼를 맞은 뒤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추가골을 넣은 프랑스는 적절히 시간을 보내며, 우루과이에게 이렇다 할 골 찬스를 내주지 않았다. 우루과이는 체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결국 프랑스는 후반 남은 시간 동안 우루과이에게 이렇다 할 공격 찬스를 내주지 않으면서, 2-0 승리를 거뒀다.

우루과이는 전반 중반까지 프랑스를 강하게 압박했으나, 바란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무너지기 시작해 결국 8강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지난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4강 진출을 이뤘다. 당시 프랑스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리즈만은 1골-1도움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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