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8강 리뷰] 프랑스, ‘무슬레라 실책’ 우루과이 2-0 꺾고 12년 만에 4강
입력 : 2018.07.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아트사커 프랑스가 남미 강호 우루과이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프랑스는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8강에서 바란, 그리즈만의 골을 더해 우루과이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지난 2006 독일 월드컵(당시 준우승) 이후 12년 만에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반면, 우루과이는 골잡이 카바니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고, 골키퍼 무슬레라의 뼈아픈 실수로 고배를 마셨다.

▲ 라인업 : 수아레스 vs 음바페, 부상 카바니 벤치
우루과이(4-4-2) : 무슬레라(GK) - 락살트, 고딘, 히메네스, 카세레스 - 벤탄쿠르, 베치노, 토레이라, 난데스 - 스투아니, 수아레스

프랑스(4-2-3-1) : 요리스(GK) - 에르난데스, 움티티, 바란, 파바드 - 캉테, 포그바 - 톨리소, 그리즈만, 음바페 - 지루

▲ 전반 : 바란 선제골로 앞서간 프랑스
초반부터 프랑스는 불안했고, 우루과이가 흔들기 시작했다. 전반 5분 우루과이 스투아니가 상대 페널티박스 안을 깊게 파고들어 슈팅했다.

경기는 다소 거칠게 흘렀고, 주심의 휘슬이 자주 울렸다. 우루과이는 전반 13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 프랑스 골키퍼 요리스에 잽싸게 쳐냈다.



움츠리고 있던 프랑스도 공격을 펼쳤다. 전반 14분 우루과이 문전에서 지루가 헤딩 패스했다. 노마크 오픈 찬스에서 음바페의 헤딩슛이 골대를 넘겼다. 18분 포그바의 중거리 슈팅은 골문을 한참 벗어났다.

양 팀의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고, 결정적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29분 프랑스 파바드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아군, 적군을 모두 지나쳤다. 32분 우루과이는 하프라인에서 난데스가 볼을 가로채 역습을 이어가려던 찰나 에르난데스에게 잡혀 넘어졌다. 주심이 에르난데스에게 경고를 줬다. 35분 우루과이 베치노의 문전 슈팅은 요리스 품에 안겼다.



프랑스는 전반 38분 톨리소가 벤탄쿠르에게 걷어차였다. 이는 기회였다. 40분 아크 먼 거리에서 그리즈만이 우루과이 문전으로 프리킥, 바란이 방향만 살짝 트는 헤딩골을 넣었다.

일격을 당한 우루과이도 반격했다. 전반 43분 프리킥에서 카세레스의 완벽한 헤딩슛이 요리스 손에 걸렸다. 막판 공세를 잘 차단한 프랑스가 웃으며 후반을 맞게 됐다.



▲ 후반 : 무슬레라 뼈아픈 실책, 프랑스 승리
후반 들어 프랑스가 흐름을 잡았다. 후반 2분 그리즈만이 상대 골키퍼 무슬레라의 불안한 터치를 틈타 볼을 빼앗으려 했다. 5분 음바페가 측면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가 동료에게 닿지 않았다.

우루과이는 후반 10분 벤탄쿠르가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14분 스투아니-벤탄쿠르를 대신해 로드리게스-고메스를 넣었다.

후반 16분 프랑스에 행운이 찾아왔다. 그리즈만의 중거리 슈팅을 무슬레라가 제대로 잡지 못해 골문을 통과했다.



뜻하지 않은 실수로 무너진 우루과이는 예민해졌다. 후반 21분 음바페가 쓰러진 후 양 선수들이 엉키며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27분 톨리소의 중거리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우루과이는 후반 28분 비스카야를 마지막 교체 카드로 꺼냈다. 프랑스는 35분 은존지를 투입, 톨리소에게 휴식을 줬다.

막판 우루과이는 사력을 다했지만, 프랑스 수비벽을 뚫기에 역부족이었다. 큰 어려움 없이 시간을 보낸 프랑스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 경기 결과
우루과이 0-2 프랑스
* 득점 : [우루과이] - / [프랑스] 바란(40’), 그리즈만(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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